90% 이상 다 써내려간 글을 단순한 크롬 오류로 날려먹었네.


플래시 기반인 에디터의 자동저장기능은 플래시 갖다 버린 크롬에서 작동 안한지 오래.

그렇다고 에버노트나 원노트같은 프로그램을 거치는건 불편해서 웹상의 글쓰기 에디터만 사용한다.


탈 플래시가 대세인데 대체 다음 티스토리는 뭐하는지. 네이버만큼 바라지도 않는다. 글쓰기 에디터나 이미지 업로더도 개선 없이 쓴지 6년째다. 그동안 네이버의 글쓰기 에디터나 이미지 업로더는 많은 개선이 있었다는게 눈에 보이지만 다음에서 쓰는 에디터는 눈에 보이는 개선이 없었다.


이미지 정치에만 몰두하는 모 정치인마냥 표제어 공모전같은 이벤트만 하지 말고 낙후된 서비스 개선에 힘이나 좀 써줬으면 좋겠다. 티스토리 뿐만 아니라 다음 카페도 블로그도 모두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내 똥컴도 문제지만 플래시 지원을 중단한 크롬 환경에서 단순한 오류 한방에 공들여 쓴 글이 제목만 남기고 사라지는 문제는 어찌할건가.

 

근래들어 하루도 욕없이는 못사는 인생이 짜증나서 요즘 뭐든 못해먹겠네 씨발


samsung | SM-N950N | Normal program | Center-weighted average | 1/33sec | F/1.7 | 0.00 EV | 4.3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18:04:05 15: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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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철한자구/서해대교

잉여로운 일상 속에서...


불과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는 Active-X가 떡칠된 인터넷 환경에 별다른 불만을 느끼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잠시나마 넷스케이프라는 웹 브라우저가 대세로 자리잡긴 했었지만 그건 오래 전 일이니 뒤로 제쳐두고, 익스플로러 환경에서도 로딩 속도가 조금 느린 수준에도 인내하면서 인터넷을 활용해 왔었죠.


그렇게 지내오다 시대가 바뀌어 바야흐로 2016년. 2010년대 초반부터 급격하게 보급된 익스플로러를 대체할만한 빠르고 편리한 웹브라우저들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IE는 그저 공공기관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뱅킹사이트에 접속하는 경우에만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그런 계륵같은 존재가 되어버렸답니다.


심지어 마이크로소프트도 느려터진 익스플로러를 버리고 엣지라는 새 브라우저를 만들어 보급하니 말이죠. 다만 고귀하신 우리내 공공기관과 은행들은 엣지따위 지원조차 하지 않습니다. 고로 느려터진 익스플로러를 계속 써야만 한다는 이야기죠.


최근에는 은행이나 카드사들도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오픈뱅킹이나 웹 접근성을 높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많은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이트들은 Active-X로 설치되던 온갖 잡놈의 보안프로그램은 수동으로 설치를 해 줘야 합니다.


타 은행들이 속속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빠르고 편리한 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만

우리의 농협은 약 7-8년 전 뱅킹 환경과 전혀 달라진 점이 없습니다.


물론 이래저래 보완도 하고 고칠건 고쳐가며 지금껏 큰 틀 안에서 활용해 오고 있을겁니다만, 지금은 지원조차 중단된 XP와 IE6에서의 실행이 아직도 가장 빠르고 완벽하게 이루어졌던걸로 기억됩니다.


페이지 뜨는데도 약 5분. 보안프로그램은 이미 설치가 된 상태인데 검증하는 단계에서도 시간을 꽤 많이 잡아먹습니다. 최근 홈페이지 개편을 단행한 삼성카드 같은 경우엔 크롬 브라우저에서도 별다른 프로그램 설치 없이 쉽게 공인인증서 로그인이 가능하고 원하는 메뉴를 찾아 들어갈 수 있는데 말이죠.



Windows 10 업데이트 이후 로그인을 하려면 약 10여분 넘게 기다려야 합니다.


고객님께서 요청하신 내용을 처리중이라 하면서 창이 뜨지 않는 모습은 이젠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Win 7 운영체제를 사용하던 시절에도 저 창에서 꽤 많은 시간을 잡아먹었답니다.


응답이 없다는 창을 강제로 종료하고 다시 켜도 똑같은 상황의 반복.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 로딩창이 사라지고 공인인증서 선택창이 나타납니다. 물론 여기서도 속터지는 일이 반복됩니다.



공인인증서 목록까지 다 내줬길래 두번째 공인인증서를 선택했는데.. 여기서 또 먹통..


기다리다 지쳐 강제종료 후 로그인을 포기합니다. 보안프로그램을 다시 설치해보기도 했고 인터넷 사용기록을 모두 지워보기도 했습니다만 매번 상황은 이렇습니다. 이렇다보니 큰맘먹고 강제종료 후 다시 접속하기를 반복한 끝에 로그인에 성공해서 볼 일을 보거나, 그냥 빠르고 편리한 폰뱅킹으로 계좌이체를 하는 경우가 다반사네요.


시골 촌구석까지 단위농협 지점이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은행 네트워크라 자부하는 농협입니다만, 언제까지 고객들을 속 터지게 기만하면서 빠르고 편리하다고 얘기할지 정말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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