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엔 현대의 야심작 국민세단인 NF소나타의 시승기를 작성했던 적이 있었습니다만, 이번엔 NF소나타의 형제차량이라 볼 수 있는 기아의 로체를 타보았습니다. 어느정도 렌트카라는 비슷한 조건에서 주행을 했던 차량이라는 점에서 명확히 비교를 할 수 있었습니다.


종전 시승기의 주인공이 되었던 NF소나타가 빠른 응답성을 보여주었다면 로체는 이와 다르게 섬세한 면모를 보여주던 차량이였습니다. 일단 들어가기 이전에 종전 NF소나타의 시승기를 보고 넘어가죠.



OLYMPUS IMAGING CORP. | E-330 | Normal program | Spot | 1/30sec | F/4.5 | -2.00 EV | 14.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12:09:18 18:32:01


로체는 기아차의 옵티마 후속으로 2005년 11월에 빛을 보았습니다. 


기아 중형차의 뿌리라 볼 수 있는 콩코드는 중후한 디자인으로 전문직이 타고 다닐 것 같은 자동차라는 인식이 당시 사회에 만연하게 퍼져있었고, 그 후속인 크레도스 역시나 우수 디자인상을 수상하는등 지금의 디자인기아라는 이미지를 이전에도 날리고 다녔습니다. 이후 옵티마까지도 나름 남성미를 뽐내는 디자인을 가지고 나타났지만 초기의 로체는 조금 애매한 디자인을 가졌습니다.


로체가 지향하는 포지션부터가 틈새를 노렸지만 말로는 처참했습니다. 


준중형과 중형 사이의 틈새를 노린 1.8리터급 모델을 주력으로 삼았던 탓에 초창기에는 많은 관심을 받고 큰 돌풍을 일으켰지만 디자인탓인지 몇달 지나지 않아 점점 많은이들의 관심과는 멀어지고 판매부진의 여파와 함께 중형차 판매량 2위자리를 르노삼성의 SM5에게 내주고 GM대우의 토스카에게까지 치이는 신세가 되고야 말았습니다. 그룹 관계자들조차 인정했던 기아차의 형님급인 현대차가 판매량 간섭을 피하기 위해 로체를 어정쩡한 포지션으로 내몰은것도 한목 했지요. 옵티마도 어느정도 팔리긴 했었습니다만 로체만큼의 쓰디 쓴 실패를 보지만은 않았습니다. 


어정쩡한 외관은 자동차 전문 기자들도차 비판의 대상으로 삼았고 NF소나타와 SM5가 승승장구하고 토스카가 위협을 하던 로체를 다시 일으킨건 당시 기아차 부사장으로 새로 부임한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이였습니다. 흔히 말하는 호랑이그릴이라는 기아차 패밀리룩의 첫번째 신호탄이 되어주었던 로체 이노베이션의 큰 변화는 외관에서의 혁신정도밖에 없었지만 돌풍을 일으키며 다시 판매량 2위의 중형차 자리를 굳힐 수 있었습니다.


여튼 이날 시승해본 로체는 2006년식이였습니다. 한번의 변화를 거친 어드밴스 모델이 나오기 전의 초기형 로체 차량입니다. 로체의 인기가 식던 즈음에 나왔던 차량이지요.


Canon | Canon EOS 1100D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20sec | F/4.0 | +0.33 EV | 20.0mm | ISO-1000 | Off Compulsory | 2012:09:18 21:06:39


로체의 외관이 그렇다고 특출나게 못생겼다는것은 아닙니다. 


앞은 사실상 봐줄만 합니다. 토스카의 디자인이 사실 기대 이하라는 평을 들어왔었던것을 생각한다면 실린더형 헤드램프와 그릴의 적절한 조화는 지금봐도 크게 질리는 디자인은 아닙니다. 단지 정렬된 디자인을 가졌던 당대 경쟁 중형차들에 비한다면야 조금 튀는 디자인이였지요. 원형의 안개등도 둥글둥글한 로체의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졌고 아무리 못해도 쉽게말해 평타는 친다고 생각되는게 로체의 디자인입니다.


Canon | Canon EOS 1100D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20sec | F/4.0 | +0.33 EV | 20.0mm | ISO-3200 | Off Compulsory | 2012:09:18 21:06:26


측면도 평범한 중형차의 모습을 담고있습니다.


느낌이 소나타보다는 조금 작아보인다는 분위기이지만 당대 중형차들의 평범한 곡선과 직선의 조화를 적절히 살렸던 차량입니다. 이 다음세대인 요즘 중형차에 비한다면야 조금 밋밋하게 보일수도 있지만 이정도도 괜찮습니다. 의외로 여러번 본다면 질릴 것 같기도 합니다.. 이후 로체 이노베이션으로 혁신적인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뒤에 로체의 분위기가 180도 바뀌어 스포티한 차량으로 변해버려서 변화가 거의 없던 이부분이 조금 혹평을 듣기도 했지만 사실 이 시절까지만해도 괜찮았습니다.


OLYMPUS IMAGING CORP. | E-330 | Normal program | Spot | 1/60sec | F/5.6 | -1.00 EV | 22.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12:09:18 18:32:52


실린더형 테일램프. 로체에 변화가 있을적마다 끊임없이 바뀌던 부분입니다.


사람마다 디자인에대한 호불호가 가리긴 합니다만 많은이들이 지적한것이 바로 이부분입니다. 이후 개선을 거칠때마다 변화를 거듭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다른 중형차들에 비한다면 조금 튀는편이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개성을 표출한 상태도 아닙니다. 돼지 머릿고기를 압축해둔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오히려 둥글둥글하다보니 차가 작아보인다는 의견을 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차라리 헤드램프처럼 다듬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해보긴 합니다. 2007년 어드밴스로의 변화를 거듭했을 시절에 조금 평범해지긴 했었습니다만, 이듬해 이노베이션모델로의 변화에 또 바뀌고 2010년형 이노베이션 모델에서도 한번 더 변화가 있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OLYMPUS IMAGING CORP. | E-330 | Normal program | Spot | 1/60sec | F/4.5 | -1.00 EV | 14.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12:09:18 18:29:12


사람마다 호불호가 엇갈리는 외관을 지나서 성능적인 평가를 한번 내려보려 합니다.


세타 LPI엔진에 4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지만 소나타와는 다르다는걸 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빠른 응답성이 돋보이던 NF소나타는 가속도 변속도 즉각즉각 반응하였습니다만 소나타에 비한다면 반응속도가 현저히 느린편이였습니다 그렇다고 크게 둔한 편은 아니지만요. 뭐 수동모드로 놓고 달리는 일이 그리 흔한것도 아니고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크게 무어라 할 것도 아니지만 국민차 소나타에 비한다면 조금 떨어지는것이 사실이였습니다.


섬세한 핸들링의 구현과 적절한 서스펜션의 셋팅.


로체 출시 초기에 옵티마시절부터 실종된 우월하고 섬세한 핸들링에 대해 대대적으로 홍보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소나타를 비롯한 타 중형차에 비교하자면 섬세한 핸들링이 가능하다는 것이였습니다만 무겁고 둔했던 조향장치를 가진 소나타에 비한다면 적절한 상황에서 오히려 핸들로 하여금 운전을 즐길 수 있다는것이야말로 로체의 강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적절한 무게감으로 고속주행까지 이어지며 코너링에서도 소나타에 비한다면 훨씬 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만 섬세한 핸들과 통통 튀는게 하체와의 궁합은 잘 맞지 않아보입니다. 그래도 통통 튀는 서스펜션이 승차감에서 많은 부분을 감점시켰던 소나타에 비한다면 조금은 단단해져서 무우울렁거린다 수준의 서스펜션을 가진 로체정도는 괜찮은게 아닌가라는 말이 나옵니다.


Canon | Canon EOS 1100D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15sec | F/4.0 | -0.33 EV | 18.0mm | ISO-3200 | Off Compulsory | 2012:09:18 19:34:07


불완전한 방음


하지만 하체 방음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보입니다. 하체를 거의 그대로 읽는다는 수준으로 방음 자체의 개념이 없는 EF소나타처럼 도로 노면과 탑승자가 하나가 되는 정도까지의 심각한 수준은 아닙니다만 하체에서 올라오는 소음과 기타 엔진음을 비롯한 소음으로부터 귀가 영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소나타 시승기에서 정숙성에 대해서 언급했었던 음악의 볼륨을 조금 크게 올려두었을때 무도회장을 방불케 했었다는 표현과는 정 반대로 음악의 볼륨을 귀가 아플정도로 올려두고 달려보아도 소음은 음악을 가르고 귀로 들어왔습니다.


120km/h정도로 속도를 높여보았습니다. 같은 엔진에 변속기를 탑재한 차량임에도 불과하고 소나타는 140까지 무리없이 안정적으로 나갔지만 120만 달려도 가속의 한계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부에서 올라오는 소음과 커진 엔진음이 운전자를 불안하게 하고 하체마저도 시내주행이 아닌 고속주행으로 접어드니 통통 튀는 수준은 아니지만 살짝 물렁거림이 느껴집니다.


더 밟으면 킥다운이 되고 천천히 140km/h정도까지 올라가긴 하지만 섬세함이 예민하다는 수준까지 느껴지는 핸들과 소음들 그리고 더 밟는다면 경쟁차종에 비해 생각보다 더 가벼운 하체가 바쳐주지 못할것이라는 불안감이 엄습해옵니다. 


로체로 객기부리시지는 않길 부탁드립니다. 로체는 정속주행이 답입니다.


Canon | Canon EOS 1100D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20sec | F/4.0 | +0.33 EV | 20.0mm | ISO-3200 | Off Compulsory | 2012:09:18 21:07:20


블루와 화이트컬러의 LED가 조합된 계기판 역시나 볼만합니다. 


주황색 컬러를 채택한 소나타에 비한다면야 훨씬 더 보기 좋고 세련되어보입니다. 게다가 수온게이지와 오일게이지가 전자식으로 표시되어 오히려 시안성도 좋습니다. 지금 나오는 차라고 해도 속아넘어갈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세개의 클러스터로 표현한 로체 이노베이션의 계기판보다도 맘에듭니다.


Canon | Canon EOS 1100D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20sec | F/4.0 | +0.33 EV | 18.0mm | ISO-3200 | Off Compulsory | 2012:09:18 21:08:15


NF소나타의 보수적인 인테리어에 비한다면 혁신적인 로체.


트랜스폼 이전의 NF소나타가 모든게 다 호평을 받았지만 인테리어에서 구티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을 듣기도 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트랜스폼에서 확 갈아엎게 된 것이였지요. 로체의 인테리어는 단종 직전까지도 큰 변화 없이 지속되어왔습니다. 에어백핸들과 함께 조수석 에어백이 기본으로 적용되었고, 핸들리모콘까지도 딱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MP3 오디오와 함께 핸들리모콘은 정말 유용하게 이용했습니다.


Canon | Canon EOS 1100D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20sec | F/4.5 | +0.33 EV | 36.0mm | ISO-3200 | Off Compulsory | 2012:09:18 20:02:36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mp3오디오


mp3오디오의 성능은 꽤 괜찮았습니다. 어드밴스 모델부터 AUX와 USB를 인식하기 시작했고 JBL스피커를 적용했다보니 이시절에는 mp3파일을 cd에 구워서 그냥 평범한 스피커로 듣곤 했지요. CD의 로딩시간이 꽤 길기는 하지만 스피커도 잘 받쳐주었습니다. 단점을 꼽자면 뒷유리 내장형 안테나의 성능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던 것입니다. 라디오의 수신감도는 스테리오 표시가 뜰 정도로 좋은데도 지지직거리는 잡음이 많이 잡히는걸 보면 말이지요..


Canon | Canon EOS 1100D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20sec | F/5.0 | +0.33 EV | 41.0mm | ISO-3200 | Off Compulsory | 2012:09:18 20:03:12


아름다운 인테리어의 로체


변속기 역시나 어두운 환경에서 촬영하면 꽤 아름답게 나옵니다. 공조기의 위치나 형태도 NF소나타와 다를건 없었습니다. 둘 다 조작하기 편리한 위치에 있었다고 볼 수 있지요. 트랜스폼 이전 소나타의 인테리어와 SM5의 딱딱한 분위기를 내는 인테리어 그리고 토스카의 시대를 뒤로 퇴보한듯한 인테리어에 비한다면 로체의 인테리어는 굉장히 잘 나온것입니다.


OLYMPUS IMAGING CORP. | E-330 | Normal program | Spot | 1/60sec | F/6.3 | -1.70 EV | 16.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12:09:18 18:32:32


연비.


NF소나타의 경우 시내주행과 급가속을 일삼았음에도 불과하고 10km가 넘는 굉장히 좋은 연비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차량의 컨디션이 좋지 못했던 것인지는 몰라도 로체의 연비는 최악으로 꼽고싶습니다. 


그동안 타본 가스차 연비중의 최악으로 생각했던 매그너스의 연비가 7km정도. 그래도 공인연비와 비슷하게는 나왔습니다. 하지만, 로체는 LPI엔진이라는 이점에 공인연비가 8.6km정도로 적혀있음에도 체감상으로도 계산을 해보았을때도 매그너스보다 살짝 떨어지는 연비를 보였습니다. 모든 로체차량이 다 그렇다는것은 아니고 차량의 컨디션에 따라 어느정도 차이가 있겠지만 기름게이지 칸이 하나하나 줄어가는 모습을 자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0월에 곧 A-1렌트카에 신차가 대거 들어온다고 합니다. 기아의 새 준중형차 K3부터 K5 그리고 YF소나타가 새로 들어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후에도 경차급 스파크 혹은 승합차 카니발급의 차량이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사장님께서 그러시기론 곧 대차시즌을 맞이하면서 이 로체를 본사쪽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곧 렌트카로써의 생활을 마감할 차량이지만 마지막까지도 잘 달려주길 기원합니다.


"차량은 천안 전연령렌트카 전문업체 A-1렌트카(magic-a1.co.kr)에서 지원받았습니다."


"이 글을 잘 읽으셨다면 손가락버튼을 눌러주세요.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티스도리) 철한자구/서해대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그레이트C 2012.09.24 0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NF소나타가 더 괜찮아보이네요~ 그래도 비슷한 급의 차종이니 부담없이 운전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있어보입니다..~^^

  2. 도플파란 2012.09.24 0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친구가..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용으로 로체를 사서 타고 다녔는데... 그것이 기억나네요..

  3. 쏘로 2012.09.24 0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쁘지 않은 차 같습니다
    좋은 정보네요 ^^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4. 별이~ 2012.09.24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체 시승기 잘보고갑니다^^
    즐거운 한주의 시작 더욱 힘내세요^^

  5. NNK의 성공 2012.09.24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 자동차를 타볼 수 있는것이~
    렌트카의 매력인것 같아요~ ㅎㅎ
    로체 후기에 대해 잘 보고 간답니다 ^^

  6. NNK의 성공 2012.09.24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 자동차를 타볼 수 있는것이~
    렌트카의 매력인것 같아요~ ㅎㅎ
    로체 후기에 대해 잘 보고 간답니다 ^^

  7. +요롱이+ 2012.09.24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괜찮은 듯 하네요..!!
    잘 보구 갑니다..^^

  8. 독한나 2012.09.24 1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괜찮은데요^^
    잘 보고 감니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그린에너지/.??ㅎㅎ

  9. 어듀이트 2012.09.24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즐건 하루 되시길 바래요~

  10. Hawaiian 2012.09.25 0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체 초기형이 어중간한 외형 때문에 저처럼 안티가 많았던 차 중 하나였죠.
    근데 요즘 기아차 외형을 보고 있노라면
    피터를 엿 먹이려는 건지, 로체의 악몽을 겪고도 정신을 못차린건지
    알 수가 없네요... -_-

  11. 신기한별 2012.09.25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렌트카 시승기 잘 보고 갑니다. 멋진 하루 보내세요~

  12. 어듀이트 2012.09.25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하고 즐겁고 평온한 오후되시길 바래요~

  13. Zuke 2012.09.25 2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애마가 로체이노베이션..ㅜㅜ

  14. Zuke 2012.09.25 2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애마가 로체이노베이션..ㅜㅜ

  15. 서현의 유혹 2012.09.27 1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차급 렌트카도 얼른 들어오면 좋겠네요~^^;

  16. AudenA 2012.09.27 2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NF와 로체의 인테리어 관계는

    XD와 세라토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할수도 있겠네 ㅋㅋ

  17. 류생 2012.09.30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차는 잘 모르는데 하나하나씩 알아가는 기분입니다.

  18. Catba island 2012.11.27 1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我們很高興,如果你支持我們通過鏈接,非常感謝你先生
    http://catbatravels.com/welcome-to-cat-ba

  19. 과제중 2014.03.19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과제조사중에 들렸어요.
    상세한 정보 너무 좋아요.


대한민국은 사실상 왜건형 승용차의 볼모지입니다. 당장 유럽만 가도 왜건형 차량들이 널리고 또 널려있지만 말이죠. 실용성을 비롯해서 장점도 꽤 있는 차종이건만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투박한 뒷태와 웬지 모를 왜건에 대한 거부감때문에 매번 왜건은 비운의 모델로만 남아야 했습니다. 아반떼 투어링, 누비라 스패건, 라세티 왜건, 그리고 오늘 글의 주인공인 크레도스 파크타운은 하나같이 왜건형 차량에 크게 관심이 없는 국내 시장에서 채 몇대 팔리지 못하고 단종되는 비운의 차량이 되어버렸습니다. 조만간 단종이 예정된 i30의 왜건형 모델인 i30CW도 크게 시장에 주목을 받지 못했고, 아심차게 현대에서 선보인 i40은 과연 어떨지 모르겠지만 척박한 국내 시장에서 왜건형 차량도 성공할 수 있다는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궁굼합니다.

그러던 얼마전, 채 800대도 판매되지 않았던 기아 경영진마저 언제 단종되었는지 정확히 따지기 힘들다는 파크타운을 보게 되었습니다. 기아가 진리로 여겨지던 시절이였죠..

SONY | DSLR-A700 | Normal program | Spot | 1/80sec | F/4.5 | 0.00 EV | 4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1:08:21 15:21:28

 
딱히 큰 특징이 없었던 콩코드의 판매량이 현대의 쏘나타 그리고 대우의 프린스에 밀려 저조해질 즈음.. 디젤엔진까지 얹어가면서 기아는 콩코드로 재기를 노려보았지만, 결국 쓴맛을 보고 1995년 마쯔다의 크로노스를 기반으로 한 중형차 크레도스를 통해 시장에서의 큰 혁명을 일으키기로 했습니다. 첫날 계약만 4000건이 성사될만큼 큰 관심을 받았고, IMF당시 판매량이 소나타를 잠깐 앞질렀었으니 그래도 어느정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지금까지도 받고 있는 차량이죠. 뛰어난 핸들링을 앞세우는 광고와 함께 장영실상을 수상하고.. 지금 차량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동시트, 풀오토에어컨, 슈퍼비전 계기판 등등의 사양들까지도 만나볼 수 있었던 차량입니다.

이렇게 승승장구하던 진리의 명차를 팔던 회사는 97년 7월 부도유예협약과 9월 화의신청 등등 위기의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결국 그렇게 기아산업이 무너지고, 기아는 한보 쌍용등과 함께 IMF에 무너진 대기업중 하나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아가 어려웠던 시절에 다시 한번 부흥을 느껴보고자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크레도스2"를 V6 2.0엔진과 함께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기아는 결국 몇달 후 워크아웃에 들어가게 되고.. 워크아웃에 들어간지 몇달 지나지 않아, 오늘의 주인공인 크레도스2의 왜건형 모델인 "파크타운"을 내놓게 됩니다. 하지만, 당장 회사도 어려운 상황인데다가 모티브가 되었던 모델인 크레도스2 마저도 싼값에 내놓아도 신통치 않았던 시절인데다가 파크타운 역시 지극히 왜건을 싫어하는 대한민국에서 살아남을 수 없었기에, V6 2.0 엔진을 제외한 1.8,2.0 DOHC 엔진을 얹어 800대 미만(약780대 추산)만이 테스트카 개념으로 판매되고 쥐도새도 모르는 사이에 사라져버렸습니다. 사실 트렁크 위에 인위적으로 지붕을 얹어놓은듯한 조금은 부자연스러운 느낌도 좀 들지만 말이죠.. 

참고로 엘란은 약 4년에 걸친 기간동안 1053대가 팔렸긴 하지만(사실 기간을 따져보면 엘란이 더 안팔린것이지만) 국내에서 가장 안팔리고 단종된 비운의 차량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중형 왜건 i40)

왜건형 승용차의 볼모지인 대한민국.. 수출형 생산은 호조를 이루었어도 내수판매는 시원찮아서 대한민국에서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져갔던 수많은 왜건모델들. 그리고 굉장히 비싸게 책정된 가격이 단점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새롭게 출사표를 던지는 i40도 왜건은 모두 실패한다는 공식을 깨고 돌풍을 일으킬지 두고봐야 할 일입니다!!!

"이 글을 잘 보셨다면 손가락버튼을 눌러주세요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티스도리) 철한자구/서해대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sephia 2011.09.08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엔지니어링 본좌였던 기아의 차로서는 아쉬운 차 중 하나죠. 외국이라면 더 잘 팔렸을텐데 말이죠 ㅠㅠ

  2. AudenA 2011.09.08 2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크타운 , 프라이드 베타, 엘란 등등 기아에선 재밌는 차들 많이 생산할때가 재밌었네.. 지금은 현대때문에 기아만의 무모함이 사라져버렸다는게....

    • (티스도리) 철한자구/서해대교 2011.09.09 2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ㅇㅇ 지금 그냥 기아는 디자인이라는 특색으로 살아남았을뿐이지, 독창적 디자인도 적용되지 않고 그냥 현다이 아류로 남았을 시절은 이것도 저것도 아니였지.. 지금도 예전에 비해서는 매우 아쉬운 브랜드이긴 하지만..

  3. 비톤 2011.09.08 2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건형 승용차는 한국에서 잘안팔리는 차종이었군요~

    현대차 i40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네요~~
    보기에는 뽀다구 나네요...

  4. 아레아디 2011.09.08 2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건형..
    사실..한국에서는 인기가 그닥 있진ㄴ 않죠..

  5. 갤로퍼 2011.09.08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는 어차피 점점 유럽성향의 자동차 문화를 따라가고있는게 현실임....

    그동안은 한국차는 일본의 느낌이 너무 강했고.
    물렁한 하체...유럽형의 탄탄한 하체

    그로 인해서 오너들 시선도 바뀌어야 하는데 그건 아직 멀은거같고...;;

    나이40 1.7 VGT는 진짜 끌린다.

    파크타운 7인승은 진짜 보기 어려울듯...

  6. 별이 2011.09.09 0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곡.. 차를 좋아하는 저도 모르는 국내차가 있었다니.... 신기해요^^
    행복한 저녁 되세요^^

  7. 바닐라로맨스 2011.09.09 0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왜건은 좀 어색한 느낌이 든달까?
    앞으로 한동안 왜건은 좀 힘들것같아요~

  8. ninjakuma 2011.09.09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일 아쉬운건 아무래도 기아에서 시내버스를 생산하지 않는다는 것이겠지요

    • (티스도리) 철한자구/서해대교 2011.09.09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3년 환경규제라는 핑계로 코스모스 콤비 닭장927 파맥스 라이노 레토나 타우너등등 기아에서도 대부분 상용차위주로 많은차들이 단종됬었죠..

      현대도 그 여파때문에 CRDI엔진으로 바뀐차들도 있었고 갤로퍼처럼 단종된차들도 있었는데... 이때부터 기아의 상용라인업을 완전히 쓸어담아서 현대에 주력으로 투자한 이후부터.. 국내 대형상용차들은 다 거기서 거기 개성없이 똑같은차들만 돌아다니는 바닥이 되어버렸고, 선택의 폭은 점점 줄어들어서 현대라는 브랜드의 점유율만 높여주는 꼴이 되었죠.

      기아 상용차종들 모두 광주공장에서 생산했던걸로 아는데.. 광주분들뿐만 아니라, 저도 굉장히 아쉽게 생각합니다.

  9. 영댕이 2011.09.09 1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내에서는 왜건을 찾아보기가 조금 힘든 것 같아요.

    아무래도 무난한 것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 같기도 해요.

  10. 진이늘이 2011.09.09 14: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몰랐던 내용이네요^^ 추석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11. AudenA 2011.09.09 2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건과 5도어 그리고 해치백의 자살무덤 한국 ㅋㅋㅋㅋㅋ

    • (티스도리) 철한자구/서해대교 2011.09.09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나이서른이나 소울때문에 중형해치백은 어느정도 희망을 보았긴 했지만, 소형해치백시장은 순전히 쥐약.

      아베오나 프라이드5도어같은거 잘 안뽑잖아.. 엑센트 위트는 모터쇼말고 실물로 한번 못보고..

    • AudenA 2011.09.09 2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치백 = 가난한 사람들 타는 차 라는 인식도 어느정도 있는거같음. 이래서 한국 자동차문화는 발전을 안하는건가.

  12. AudenA 2011.09.09 2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세라토나 아반떼 정도로 크기가 작은 차들은 어거지로 궁둥이 튀어나오게 막 쑤셔서 만든거보다


    둥글둥글하게 뒤까지 라인 빼서 해치백으로 만든게 훨씬 보기 좋은데....


    특히 세라토는 궁디버전보다 없는 유로가 훨씬좋음..

  13. 아이팟터치 2011.09.10 1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간에 크레도스 역사부분 진짜 알고계시던건가여??위키백과같은데서 베끼신거같네여:.:,,,,,

    • (티스도리) 철한자구/서해대교 2011.09.10 2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게 못믿겠으시다면 한번 위키백과 가서 제가 쓴 크레도스의 역사 부분이랑 비교해 보시죠

      어디 그냥 내가 그대로 써있는거 복사 붙여넣기 해온건가

      http://ko.wikipedia.org/wiki/%EA%B8%B0%EC%95%84_%ED%81%AC%EB%A0%88%EB%8F%84%EC%8A%A4

      원래 더러운 댓글들엔 더럽게 반응해주는데 친절하게 링크까지 걸어줍니다

  14. sephia 2011.10.10 14: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로노스 베이스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따지고 보면 플랫폼만 은근슬쩍 얻어오고 상당부분 독자개발이었습니다.(분명 Mazda에서는 안 주려 했겠지만서도요.)

    당대 떡장갑의 극치(!!!)를 과시하던 기아차 답게 고장력 강판을 차체에 둘러버리는 방어력을 과시했죠.(초대 프라이드 봐봐요. 얼마나 무식한 놈인지.) 당시 들어간 돈 5천억에 개발기간 4년 6개월, 엔진은 세피아에 쓰인 1.8리터 DOHC(엘란에도 얹힙니다.), 콩코드에 쓰인 2.0 DOHC(둘다 직렬 4기통)엔진을 얹어서 출시했습니다.

    물론 이 2리터 엔진은 한 차례 개조한 놈이죠. 콩코드 엔진을 그대로 유용할 수는 없잖습니까? -_-;;;;;

    게다가....

    로터스 엔지니어링을 꼬득여서 핸들링 개선을 부탁해내는 엽기적인 짓을 저질렀다죠. -_-;;;;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넘사벽이던 쏘나타를 이기지 못한게 아쉬움이라면 아쉬울 따름입니다. ㅠㅠ

  15. 클매 2012.01.31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레도스 1 왜건도 유럽에서는 판매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왜건이 인기가 없죠.
    1.8t8d엔진의 명성은 아시는 분은 아십니다.
    로터스의 섀시 설계와 핸들링.
    마즈다와 포드의 기술을 바탕으로 기아에서 야심차게 연구개발한 크레도스.
    당시 동급차량중에 품질과 기술로는 최고였지만 현대차를 좋아하는 국민들과 차량에 무지한
    국민들로 인해 외면받죠!!
    현대가 기아를 삼키면서 기아의 기술을 바탕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하죠.
    파크타운도 정말 좋은 차량인데 레어차량이 되버렸죠.
    덩치에 비해 날렵함과 핸들링, 스피드를 뿜어내죠.
    당시의 기술로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16. 빅토리아 2012.03.28 0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변호사에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17. 카일 라 2012.04.24 2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

  18. replica Knockoff Burberry Handbags 2013.10.07 1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마리Ok! replica Knockoff Louis Vuitton Handbags magazine has put a Versace dress from their shoot with Britney Spears up for auction on eBay.





    The full-length cream gown, reportedly sick-stained but not worn by Britney, is up for grabs on the auction site, and bidding started replica Knockoff Luxury bags at $5,700.





    Britney was supposed to wear the dress on her now infamous photoshoot 어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