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중 음반집이 있기에 잠시 들어가 보았습니다.


뭐 별다른 이유는 없었지만 친구가 들을만한 카세트 테이프를 찾아달라고 하기도 하고, 그냥 뭐가 있나 구경이나 할 겸 해서 들어갔습니다. 물론 이어폰이나 핸드폰 케이스같은 자잘한 악세사리가 현재는 주력 품목으로 보이고 동서울터미널의 특성상 군인들이 많이 환승하는 공간이기에 군인들을 위한 최신의 음반들이 위주였지만 그래도 카세트테이프는 있었습니다.


samsung | SM-N950N | Normal program | Center-weighted average | 1/60sec | F/1.7 | 0.00 EV | 4.3mm | ISO-50 | Flash did not fire | 2018:12:10 17:54:05


빛바랜 테이프들이 드문드문 보입니다.


뭐 카세트테이프가 2000년대 중후반부터 급속도로 사라지기 시작하긴 했지만, 그래도 비교적 최신이다 싶은 이기찬 3집도 1998년에 발매된 음반입니다. 여튼 최소 20년 이상을 동서울터미널의 한 음반집 벽에 진열중인 20세기의 유물들입니다. 그래도 가지고 있다보면 가끔 오래전 테이프를 찾는 사람들이 있기에 완전한 애물단지나 폐기물은 아닙니다.


그러던 중 비교적 최신의 테이프를 발견했습니다.


samsung | SM-N950N | Normal program | Center-weighted average | 1/120sec | F/1.7 | 0.00 EV | 4.3mm | ISO-50 | Flash did not fire | 2018:12:10 17:55:33


트로트 퀸 장윤정 베스트2.


그렇습니다. 테이프 두개가 합쳐져있는 음반입니다. 정식 음반은 아니고요, 솔미디어라는 업체에서 저작권 관련 비용을 지불하고 만들어 파는 그런 테이프입니다. 예전에는 정식 음반 말고도 최신가요라던지 이런식으로 한 가수의 히트곡만 모아서 만든 테이프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CD도 사양길이고 빠른 속도로 USB나 블루투스가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samsung | SM-N950N | Normal program | Center-weighted average | 1/60sec | F/1.7 | 0.00 EV | 4.3mm | ISO-64 | Flash did not fire | 2018:12:10 17:54:51


어떤 곡이 수록되었는지 살펴보다가, '고수레'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구입합니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개씹명곡 고수레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우연찮게 2006년 발매된 장윤정 베스트 앙코르 테이프에 수록되었던 고수레를 노이즈와 함께 테이프로 듣고 큰 감동(?)을 받았었는데 그 테이프를 차를 보내면서 같이 보내버렸고, 신품을 사려고 알아보니 도무지 팔지를 않더군요. 비록 다른 음반이지만 원하던 노래가 있기에 집어왔습니다.


samsung | SM-N950N | Normal program | Center-weighted average | 1/30sec | F/1.7 | 0.00 EV | 4.3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18:12:10 22:19:41


가격은 7000원.


인터넷에서는 조금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지만, 배송비가 붙는걸 감안한다면 이 가격이 훨씬 저렴합니다. 근데 중요한 사실은 테이프를 돌릴 카세트 플레이어가 집에 없네요. 공매잡은 똥차나 가야 들을 수 있습니다.


samsung | SM-N950N | Normal program | Center-weighted average | 1/15sec | F/1.7 | 0.00 EV | 4.3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18:12:10 22:20:28


2014년 폐업한 인우기획의 로고도 담겨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발매된 노래가 2012년 10월에 발매된 6집 앨범의 '왔구나 왔어','케 세라 세라'. 대략적으로 이 테이프가 만들어진지도 최소 5년 가까이 되었을거라 생각됩니다. 요즘 나오는 카오디오에는 CD플레이어도 없는 경우가 태반인데 이미 오래전 사양길에 오른 테이프를 찾는 사람이 있어야 꾸준히 새로 찍어내면서 신곡도 넣어서 개정판도 만드는데 그렇질 않으니 말이죠.


samsung | SM-N950N | Normal program | Center-weighted average | 1/30sec | F/1.7 | 0.00 EV | 4.3mm | ISO-250 | Flash did not fire | 2018:12:10 22:20:56


두개의 테이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011년 언젠가 최신가요 테이프가 아직도 나오는구나 라고 감동하고 최신가요 테이프를 샀었던 때 이후로 약 7년만에 카세트 테이프를 구입했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집에 콤퍼넌트도 있었고, 차에 카세트 테이프도 들어갔었는데 현재는 막상 재생시킬 기기가 없어 듣지는 못했지만, 빠른 시일 내에 감상하도록 해야겠습니다.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철한자구/서해대교

잉여로운 일상 속에서...

댓글을 달아 주세요


프로젝트 출자 차량인 써금써금한 티코에 달려있는 카오디오는 손자뻘 되는 M200(올 뉴 마티즈)용입니다. 티코 순정이 고장나는 바람에 장난감처럼 생긴 올뉴마티즈용 카오디오를 장착했다고 들었네요. 


물론 올뉴마티즈용 카오디오는 그동안 라디오도 잘 나오고 카세트 테이프 역시 잘 돌렸습니다만, 테이프를 재생하면 소리가 거의 나오지 않는 증상이 보이던지라 결국 떼어버리기로 합니다.


LG Electronics | LG-F700K | Not defined | Center-weighted average | 1/10sec | F/1.8 | 0.00 EV | 4.4mm | ISO-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 2016:07:16 19:39:29

LG Electronics | LG-F700K | Not defined | Center-weighted average | 1/10sec | F/1.8 | 0.00 EV | 4.4mm | ISO-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 2016:07:16 19:40:05


보시다시피 센터페시아 내 올뉴마티즈 오디오가 걸쳐져 있습니다.


티코 오디오가 규격은 같으나 베젤이 상당히 작은지라 여타 사제오디오 혹은 타차량 순정오디오를 이식하기 매우 까다로운 구조입니다. 물론 비스토 아토스도 순정 오디오가 아닌 사제나 타차량 순정오디오를 장착할 경우 좁디좁은 센터페시아에 걸려버리는건 마찬가지지만 말이죠.


LG Electronics | LG-F700K | Not defined | Center-weighted average | 1/10sec | F/1.8 | 0.00 EV | 4.4mm | ISO-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 2016:07:16 19:40:27


티코의 오디오를 탈거하기 위해서는 좁디좁은 저 공간으로 손을 넣어 볼트를 풀어줘야 합니다.


제대로 구조를 보기 또한 힘든 그런 위치입니다. 작은만큼 정비 그리고 개조를 하기엔 상당히 불편합니다.


LG Electronics | LG-F700K | Not defined | Center-weighted average | 1/10sec | F/1.8 | 0.00 EV | 4.4mm | ISO-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 2016:07:16 19:40:18


겨우 카메라를 넣어 바라본 모습. 복잡한 공조기 배선들과 오디오 배선들이 얽히고 섥혀있습니다.


대우 구형잭을 개조해서 신형잭을 쓰는 오디오를 넣어두었기에 바로 앞에 구형 오디오잭이 보이는군요. 그래도 구형잭을 잘라버리고 그냥 선만 이어버린게 아니라 구형잭에서 신형잭으로 개조 후 올뉴마티즈 순정오디오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LG Electronics | LG-F700K | Not defined | Center-weighted average | 1/10sec | F/1.8 | 0.00 EV | 4.4mm | ISO-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 2016:07:16 19:41:01


티코 오디오를 고정하는 볼트가 어디까지나 운전석 부분에만 있기에 살짝 들어보면 데크의 오른쪽은 밀려나옵니다. 물론 잘 고정이 된 상태이다보니 강제로 잡아당겨야만 밀려나온답니다.


어디까지나 손 감각으로 센터페시아 안쪽에 브라켓을 고정하고 있는 나사 두개와 브라켓 위에서 데크를 고정해주는 나사 하나를 풀어줍니다. 대시보드를 들춰내지 않는 이상 손감각에 의지해야 합니다.


LG Electronics | LG-F700K | Not defined | Center-weighted average | 1/10sec | F/1.8 | 0.00 EV | 4.4mm | ISO-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 2016:07:16 19:53:50


결국 순순히 빠져나오는 올뉴마티즈용 순정오디오.


그렇습니다. 요즘은 줘도 안갖는 카세트 데크입니다. 깡통차들은 원가절감을 위해 카세트 데크가 삭제된 상태에서 라디오만 수신이 가능한 오디오 데크를 넣어주지요. 뭐 기본적으로 완전 깡통차 아니고서야 USB 단자 하나씩은 적용된 데크를 적용해 주기에 사제오디오를 찾는 사람도 썩 많진 않습니다.


LG Electronics | LG-F700K | Not defined | Center-weighted average | 1/10sec | F/1.8 | 0.00 EV | 4.4mm | ISO-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 2016:07:16 19:54:51


대우전자(대우일렉)에서 제조한 제품입니다. 다만 제조일자와 QC 도장이 찍혀있지 않습니다.


신품을 샀을리 만무하고, 폐차장이나 카오디오샵에서 사제오디오를 장착하고 남은 물건이 장착되었을게 분명한데 말입니다. 그래도 미련없이 이어져있던 잭까지 분리해 줍니다.


LG Electronics | LG-F700K | Not defined | Center-weighted average | 1/10sec | F/1.8 | 0.00 EV | 4.4mm | ISO-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 2016:07:16 19:54:56


대우 신형 오디오잭과 라디오 수신을 위한 안테나 배선이 보입니다.


그리고 함께 보이는 저 브라켓이 티코에 장착될 오디오 데크를 고정시켜 줍니다. 다만, 오디오 탈거작업이 너무 강렬했던지라 배선 몇가닥이 끊어졌네요.. 고로 다시 이어주기로 합니다.


LG Electronics | LG-F700K | Not defined | Center-weighted average | 1/10sec | F/1.8 | 0.00 EV | 4.4mm | ISO-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 2016:07:16 20:10:36


스피커선과 접지선을 다시 이어주고.. 테스트를 해보니 잘 나오더군요.


시간이 난다면 대충 절연테이프로 붙여둔 부분 중 죽어있는 몇가지 기능은 살려가면서 수축튜브로 깔끔하게 정리를 해보고 싶습니다. 다만 시간이 나지 않는다는게 흠이라면 흠이겠지요. 그자리에 어떤 데크를 장착할지 역시 좀 더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철한자구/서해대교

잉여로운 일상 속에서...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