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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농 위에 박혀있는 박스 안에 초등학생 시절 쓰던 일기장이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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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이 초등학교 2,3,4,6학년 일기장입니다. 


요즘 초등학생들도 일기를 쓰는지 모르겠네요. 일각에서는 일기를 쓰고 교사가 검사를 하는 부분이 인권침해라 지적하기도 하지만, 나름 선생님과 직접 마주하고 하지 못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소통의 창구로 써먹었던 기억도 납니다. 대다수는 다 가져다 버렸을 흑역사인 일기장이 잘 보관되어 있어 그래도 그 시절에 뭘 하고 있었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 볼 기회도 생기는군요.


여튼 지금도 막장인데 생각없던 그 시절엔 더 막장이였을 일기를 들춰보니 옛 기억도 새록새록 나고, 뭔가 지금의 삶에 자극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가장 오래된게 우리나이로 일곱살때 작성했었던(1999년) 일기장으로 내용도 그렇고 문자조차 판독하기 힘들더군요. 여튼 일기장을 까는 순서와 기준은 따로 없습니다. 그냥 보고 마음에 드는 부분을 스캔해서 올리고 그 당시 일화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이 카테고리가 운영되지 않을까 싶네요.


2차 세계대전 당시 은신생활을 하던 안네 프랑크가 작성했던 일기는 세계 기록유산에 등재되고 전 세계에 번역되어 많은 이들에게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독일의 만행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 제가 쓴 일기는 그냥 뭐 불쏘시개 가십거리 수준에 지나지 않을테지요.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해내자는 차원에서 하다하다 일기장도 까는 처지입니다만, 그시절에도 막장이던 제 이야기를 보시고 재미를 혹은 희열을 그게 아니라면 순수했던 어린아이의 동심을 느끼고 가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초딩일기는 원본 이미지와 텍스트 그리고 그 당시 일화를 기억나는대로 소개하는 방식으로 구성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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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철한자구/서해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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