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4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홋카이도(북해도) 여행 이야기 (1) 공항에서 있었던 일

2016/04/16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홋카이도(북해도) 여행 이야기 (2) 신 치토세 공항 입성!

2016/04/17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홋카이도(북해도) 여행 이야기 (3) 레일패스 발권, 삿포로역으로!

2016/04/20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홋카이도(북해도) 여행 이야기 (4) 네스트 호텔 삿포로에키마에, 마츠야에서의 점심

2016/04/23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홋카이도(북해도) 여행 이야기 (5) 삿포로 시 시계탑 -1

2016/04/28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홋카이도(북해도) 여행 이야기 (6) 삿포로 시 시계탑 -2

2016/05/02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홋카이도(북해도) 여행 이야기 (7) 호텔, 홋카이도 구 도청사를 향하여

2016/05/04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홋카이도(북해도) 여행 이야기 (8) 홋카이도 구 도청사(아카렌가) -1

2016/05/06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홋카이도(북해도) 여행 이야기 (9) 홋카이도 구 도청사(아카렌가) -2

2016/05/10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홋카이도(북해도) 여행 이야기 (10) 홋카이도 구 도청사(아카렌가) - 完

2016/05/11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홋카이도(북해도) 여행 이야기 (11) 오도리(大通り) 공원

2016/05/13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홋카이도(북해도) 여행 이야기 (12) 삿포로 TV타워

2016/05/19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홋카이도(북해도) 여행 이야기 (13) 오덕빌딩, 다누키코지 상점가 - 1


13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다누키코지 상점가엔 별 별 상가가 다 있습니다. 토요일 저녁시간대라 그런지 이래저래 번화가에 놀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우리내 중심가와 별반 다를건 없어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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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와중에, 카와이 소리가 들리는 곳이 있어 발길을 멈췄습니다.


카와이한 처자들이 카와이한 강아지를 보고 카와이라는 감탄사를 연발하는 상황입니다. 애완동물 용품을 판매하는 상점으로 보이는데, 우리나라의 애견샵과 비교해선 크게 다를건 없어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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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들은 자기들끼리 잘 놀다가 저렇게 따로 떨어져서 놀기도 하고.. 그러더랍니다.


분양가는 우리나라랑 비슷하더군요. 약 한달이 지난 시점이니 아마 지금쯤이면 좋은 주인에게 분양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 시점에 비해서는 많이 컸을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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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토 스테이션에 어서 오십시오! 일본의 최신 게임기, 경품


번역기를 돌린듯한 호객문구가 인상적인 게임센터입니다. 이런 대규모의 게임센터만 다섯곳이 상점가 거리에 붙어서 성업중입니다. 토요일 저녁이라는 특수성 탓인지, 카와이한 각쿠새들끼리 와서 놀기도 하고 가족단위로 게임방 나들이를 온 경우도 보이더랍니다.


작년에 가서 봤던 후쿠오카의 모 오락실처럼 경마나 사행성이 강한 게임을 즐기는 아저씨들은 안계시더군요. 시간이 시간이라 그런건지. 아니면 옆에 빠칭코에 가서 놀고 계신건진 모르겠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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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나온 스시남 아저씨께서 큰아들 작은아들의 대결을 재미나게 지켜보십니다.


타이토 스테이션 전경 사진을 보다시피 왼쪽이 큰아들 오른쪽이 작은아들로 보이는데, 작은아들이 2위로 큰아들보단 우세한 상황이더군요. 과연 두 아들의 아버지는 어느 아들을 응원하고 계실까요. 자신이 게임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워 보이는 아저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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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뽑기도 겁나게 많습니다.


카와이한 처자들이 자리를 잡고 인형을 뽑더군요. 지켜보다간 키모이 소리 들을 것 같아서 다른곳엔 뭐가 있는지 구경을 나가보도록 합니다. 비교적 최근들어 우리나라에서도 뽑기 기계를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되어 그러한 뽑기 기계들이 잡다한 상품을 내걸고 취객이나 도전정신이 강한 손님들의 상대가 되어줍니다만, 게임기의 고장 일본 역시나 고수가 아닌이상 몇번에 걸쳐 도전을 하곤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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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에서는 리듬게임인 유비트를 즐기는 학생과 아저씨들이 보입니다.


북치는 게임으로 흔히들 알고 있는 태고의 달인과 함께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게임기입니다. 당진같은 중소도시만 하더라도 두군데나 있는걸로 아는데 말이죠. 


심지어 북한에도 보급되었다는 카더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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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을 돌던 중, 탐나는 물건이 보입니다.


오 저거 차에 달고다니면 좋겠다 싶은 태양열인형이 보입니다. 러브라이브! 캐릭터 3종과 국내에선 19곰테드라는 명칭으로 개봉했던 영화 ted의 곰인형도 보입니다. 저걸 하나 뽑아서 돌아가겠다고 결국 돈을 투자하기로 마음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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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엔에 1회, 500엔에 6회.


백엔을 넣고 돌려봅니다. 한 회에 한번 옆으로 밀고 한번 앞으로 밀 수 있습니다. 한번 누르면 수정이 불가합니다. 그렇게 에리, 노조미, 테드 깔끔하게 한번씩 헛발질만 해보고 300엔을 날렸다는 사실을 인지한 뒤 포기하고 나갑니다.


그럼요 한국에서도 썩 잘하지 못하는 일을 타국까지 와선 달라질까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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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임에도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보이긴 합니다.


갈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고 거리를 활보하는 가쿠새들은 조금은 쎈 기운을 물씬 풍기고 있었답니다. 가방에 카와이한 인형을 걸고다니고, 짧은 교복치마 그리고 단화에 하얀 루즈삭스를 신고 있는 모습은 순간 미사카 미코토를 연상시키기도 하더군요.


P.S 그냥 좀 쎄보이는 이미지가 미사카 미코토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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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 상단의 대형 액정에선 상점가 이벤트를 알려주거나 뮤비를 틀어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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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상점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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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메부터 7초메까지의 횡단.. 드디어 종지부를 찍게 됩니다.


7초메는 옛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통적인 맛집들도 많이 보이고, 오랜 세월 상점가에서 자리를 지켜온 상점들이 다른 초메에 비해 훨씬 더 많이 보이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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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흔들리는 사진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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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드판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상점 앞에서 중년의 신사분이 판을 고르고 있습니다.


주인아저씨는 그 모습을 지켜보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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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가게 아저씨는 동네 아저씨와 대화를 나누고 계십니다.


과일값은 우리나라 시세보단 조금 비싼 편. 퇴근길 혹은 즐겁게 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목에 과일을 담은 비닐봉지를 들고 집으로 당당하게 걸어가는 아저씨들도 간간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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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전 표지판과 노르베사 대관람차.


저 관람차가 노르베사라는 빌딩 옥상에 소재해 있다고 합니다. 과연 건축물이 어마어마한 무게를 자랑하는 철구조물인 관람차의 하중을 버틸까 궁굼하기도 했지만, 같이 탈 카와이한 처자랑 손을 잡고 타러 갈 리얼충도 아니고 저 멀리 타국까지 와서 관람차를 혼자 타는 비참한 행동은 하고싶지 않아서 근처도 가지 않았습니다.


P.S 일본여자랑 결혼하는게 나름 인생의 작은 목표라지만, 어디까지나 꿈일 뿐이지 한국에서도 안되는거 일본에선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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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새벽이나 늦은 밤에 돌아다니는 청소차가 그리 늦지 않은 초저녁시간에 돌아다닙니다.


우리내 생활쓰래기 수거차량과 구조는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차량 번호가 7000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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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안내가 가능하다는 노래방입니다.


코인노래방도 아니고, 한글 발음 안보고 부를 수 있는 일본노래는 딱 두곡뿐인데 혼자 들어가서 고성방가 하고오긴 힘드니 그냥 패스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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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2초메까지 왔습니다. 이제 슬슬 호텔방으로 올라가야죠.


다시 오도리공원을 거쳐 TV타워의 야경을 관람한 뒤 호텔로 들어가면 사실상 하루 관람 일정은 모두 끝난답니다. 새벽같이 자차를 몰고 출발해서 타국의 번화가에서 밤을 보내기까지.. 이야기 푸는데만 한달 넘게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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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63 AMG


공도에 등장한 비싼차. 우핸들 차량인가 하고 자세히 봤더니만 좌핸들 차량이더군요. 그냥 벤츠도 아니고 AMG 딱지가 붙은 벤츠. 돈 많은 차주 아저씨는 옆에 카와이하고 키레이하기까지 한 처자를 태우고 마치 나 좀 봐달라는 듯 우렁찬 배기음을 내뿜고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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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곳곳에선 공사가 한창입니다. 


지금도 삿포로역과 주변 상업건물에서 오도리역 그리고 상점가까지 관통하는 지하통로 및 지하상가의 확장공사가 병행되며 지상에서도 소소한 공사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휀스를 쳐뒀는데.. 전혀 공사장과는 어울리지 않는 무언가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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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익히 잘 알고 있는 키티입니다.


사스가 덕질의 나라. 사스가 캐릭터 대국. 휀스 지지대이자 반사판으로 사용되고 있더군요. 스누피의 대체제로 만들어진 캐릭터가 대박을 치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고, 방년 42세임에도 전 세계 여기저기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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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농기계로만 알려진 구보다에서 이런 소형 굴삭기도 만드나 봅니다.


소형 중장비나 농기계나 사실상 구조상 겹치는 부분이 많긴 하지요. 여튼 구보다 브랜드가 붙은 미니굴삭기를 보았습니다. 이외에도 이미지가 비슷한 얀마 역시 요런 장비들을 만든다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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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타워의 LED는 오늘도 삿포로시의 밤을 수놓고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야경은 정말 키레이 하겠죠. 다음번엔 꼭 올라가도록 합시다. 혼자가면 리얼충 소굴에서 참 처량하게 보이니 카와이한 처자랑 손잡고 함께 올라가게 해달라고 빌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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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리역에서 한번 지하통로를 타고 호텔로 가 보도록 합니다.


분명히 호텔 근처에도 출구가 있다는 사실을 지도에서 봤거든요. 지하통로 구경도 할 겸 해서 지하통로로 내려갑니다. 복잡한 지하도에서 헤메이기만 하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지상으로 걸어서 들어가긴 했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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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합니다. 


역 부근이나 상점가 근처는 유동인구가 많긴 합니다만, 이렇게 오도리공원 근처의 애매한 통로의 경우 그냥저냥 지나가는 사람만 보일 뿐 그렇게 붐비지는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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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당이 보이더군요. 김치도 팔고 한국식 제육볶음도 김구이도 판매합니다.


진지하게 들어갈까 고민도 했습니다만, 한국에서 먹던 가격에 비한다면 비싼지라 결국 고민하다가 편의점에서 라멘을 하나 사들고 호텔로 돌아옵니다. 생각해보니 지하통로에서 헤메이던 시간과 저녁을 뭘 먹을지 고민하며 돌아다니던 시간이 약 두시간이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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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몸을 이끌고 호텔로 돌아옵니다.


일요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레일패스를 끊었으니, 레일패스 봉을 빼러 열차를 타고 근교의 항구도시인 오타루로 나가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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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엔의 편의점 라멘은 방부제맛이 강한 우리내 편의점 도시락보다 훨씬 먹을만 했습니다.


실제 식당에 가서 먹는 느낌이더군요. 가격도 460엔이면 그리 비싼건 아니고 말이죠. 늦은 저녁을 먹은 뒤 다음날을 기약하며 침대에 눕습니다. 핸드폰 좀 만지다가 열한시 즈음에 눈이 감기던지라 전등을 모두 소등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1일차 종료.


15부에서는 2일차 이야기가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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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티스도리) 철한자구/서해대교
TAG 19곰 테드, 19곰테드, 1초메, 2016, 7초메, ASOBI KOBO, au, KDDI, LP 레코드, LP판, S63, s63 amg, TV타워 야경, 가라오케관, 강아지, 건어물 여동생 우마루쨩, 건어물 여동생! 우마루쨩, 건어물 우마루, 건어물녀 우마루, 과일, 교복, 구보다, 구보다 미니포크레인, 구보다 얀마, 구보다농기계, 네소베리, 네이처리퍼블릭, 노르베사, 노르베사 대관람차, 다누키코지, 다누키코지 관람차, 다누키코지 노르베사 대관람차, 다누키코지 대관람차, 다누키코지 상점가, 다누키코지 상점가 빌딩, 다이소, 단화, 단화 루즈삭스, 당진 유비트, 대관람차, 도라노아나, 도마 우마루, 도마 타이헤이, 드러그스토어, 드럭스토어, 러브 라이브!, 러브라이브, 러브라이브!, 러브라이브! 네소베리, 루즈삭스, 리듬게임 유비트, 리얼충, 맥도날드, 모스버거, 미니 포크레인, 미니굴삭기, 미니굴삭기 구보다, 미니포크레인, 미사카 미코토, 북한 인민비트, 북해도, 북해도 여행, 빠칭코, 뻘글, 삿포로, 삿포로 노르베사 대관람차, 삿포로 다누키코지 상점가, 삿포로 상점가, 삿포로 애니매이트, 삿포로 야경, 삿포로 여행, 삿포로 오덕빌딩, 삿포로 오로라타운, 삿포로 지하상가, 삿포로 지하통로, 삿포로 타이토스테이션, 삿포로 한국식당, 삿포로TV타워, 삿포로TV타워 야경, 삿포로시, 삿포로시 한국식당, 삿포로역 지하상가, 삿포로역 지하통로, 상점가, 스시남, 스시녀, 식당가, 아이폰, 애니메이트, 얀마, 얀마 구보다, 얀마 농기계, 얀마농기계, 여행, 여행기, 오덕빌딩, 오덕빌딩 삿포로, 오도리, 오도리공원, 오도리역, 오도리역 지하상가, 오도리역 지하통로, 오락실 유비스, 오락실 유비트, 오로라 타운, 오로라타운, 오로라타운 지하상가, 우마루, 유비트, 유비트 게임기,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이치카와시, 인민비트, 인형뽑기, 일본 au, 일본 KDDI, 일본 S63 AMG, 일본 가라오케, 일본 과일, 일본 과일가게, 일본 도박, 일본 드러그스토어, 일본 맥도날드, 일본 모스버거, 일본 빠칭코, 일본 아이폰, 일본 여고생, 일본 여자, 일본 여학생, 일본 여학생 염색, 일본 오락실, 일본 오락실 유비트, 일본 유비트, 일본 인형뽑기, 일본 통신사, 일본 파칭코, 일본 편의점 도시락, 일본 편의점도시락, 일본 편의점라면, 일본도, 일본라멘, 일본라면, 일본여자, 일본칼, 일상, 일상다반사, 잡글, 잡담, 중고 LP판, 중고 레코드, 지바현, 지하상가, 지하상가 지하통로, 지하통로, 치바현, 카와이, 코믹 도라노아나, 코믹 토라노아나, 키티, 키티 굿즈, 타이토 스테이션, 타이토 스테이션 오락실, 타이토스테이션, 태양열 인형, 태양열인형, 토라노아나, 토라도라, 토라도라 OST, 토라도라!, 티아라, 티아라 빠칭고, 티아라 빠칭코, 파칭고, 파칭코, 편의점 라멘, 편의점라멘, 한국식당, 헬로키티, 헬로키티 굿즈, 홋카이도, 홋카이도 여행, 아시아 일본 | 삿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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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막제거나 대충 돌리고 딱히 할게 없었던 티스도리..


하두 심심하기에 요즘 '검은 사제들'이 뜬다 하여 영화나 혼자 보러 가볼까 하다가.. 지난 9월 개봉한 '러브 라이브! 더 스쿨 아이돌 무비' (이하 럽장판), 요 영화가 아직도 상영중이란 사실을 우연찮게 확인한 뒤에 연평해전 관람 이후로 모처럼만에 영화관에 다녀왔습니다.



이루어져라! 모두의 꿈-, 

말 많기론 엑소(EXO) 팬덤과 견줄만한 럽폭도가 간다!


일단 제 차를 보고 상당한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걸로 보입니다만, 러브라이브는 도저히 항마력 딸리는 관계로 조금 보다가 끈게 전부입니다. 다만 노래만 찾아 듣고 대충 줄거리 정도는 알고 있지요.


지난해 '겨울왕국'이 신드롬까지 불러일으키며 애니메이션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냈고, 존경하는 황선미 작가님의 소설을 배경으로 한 국산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역시나 나름대로 역사의 한 획을 그었지요. 


상영관 수에서부터 이미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작품들보다 현저히 적습니다만, 그래도 심야 애니메이션 작품 최초로 12만 이상의 관객을 확보했고, 무려 10주 이상 상영관에 걸린 작품이랍니다.


9월에 개봉한 영화를 이제서야 영화관에 가서 관람하는 티스도리군요.


samsung | SM-N750K | Normal program | Center-weighted average | F/2.4 | 3.4mm | 2015:11:14 15:49:30


혼자 영화관에 갑니다. 차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무인발권기로 표를 끊은 뒤 팝콘과 콜라를 삽니다.


여기저기 사람들이 참 많이 보입니다. 대부분 중학생 고등학생정도 되어 보이는 학생들이나, 간간히 초등학생들도 보입니다. 3시 50분부터 5시 40분까지. 사실상 10분 지연상영을 하는지라 광고만 쭉 보여주고 네시부터 시작이였답니다.


대강 들어가니 100석 가운데 80석은 차있더군요. 대부분이 여러번 관람한 사람들이겠지만 말입니다.


한창 소녀시대 멤버들 스캔들이 줄줄이 나던 시절에 스캔들 날 일도 사고칠 일도 전혀 없는 2D 아이돌그룹 '뮤즈(μ's)'를 다룬 '러브 라이브!'와 관련된 기사도 본 기억이 있구요.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작품 열풍이 이렇게 뜨거웠던 적은 없었다 합니다.


수입사와 배급사 그리고 나름 오타쿠 장사로 득을 좀 봤던 메가박스가 가장 많이 영화를 본 사람에게 상품을 내걸고, 매주 영화를 관람해야지만 얻을 수 있는 특전을 달리해가며 럽폭도라 불리는 극성팬들의 1인 다좌석 예매를 부추기고 그들은 그 특전을 받아서 중고나라 되팔렘을 진행하고... 영화를 보기보단 증정품에 눈이 먼 형국이 아녔나 싶습니다.


성숙한 팬이자 문화시민이기 보단 쌀밥을 좋아하는 캐릭터가 나오는 장면에 햇반을 던지고, 신발을 던지는 장면에 자신의 신발 역시 집어던지는 등 폭도짓을 일삼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으면 이걸 또 정리해둔 페이지가 있더군요.


(링크) 나무위키- 러브 라이브! The School Idol Movie/한국 개봉/정식개봉 사건사고


P.S 좋은 의미로 팬들을 '러브라이버'라 칭하고 영 좋지 못한 의미론 '럽폭도' 혹은 '럽쿠자'등으로 칭한다 합니다. 한창 겨울왕국(Frozen)이 상영관에 걸렸을 적 그때 그 프폭도가 지금은 다시 럽폭도로 변모한 느낌. 웬지 가상의 아이돌가수 팬들이나, 현실의 아이돌가수 팬들이나 다 이리저리 옮겨오고 옮겨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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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작품을 보진 않았습니다만, 대충 어떻게 흘러가는지는 알고 있어서 이해는 쉬웠습니다.


기존 작품 줄거리


기존 줄거리 이후. 오디션 주최측의 요청에 따라 뉴욕 타임스퀘어에서의 화려한 공연을 진행했고, 이미 해산을 결의한 멤버들은 싸이의 강남스타일급 인기를 얻고 나니 갈등의 기로에 섭니다.


이 과정에서 이름도 성도 모르는 누군가의 조언 그리고 선배 아이돌의 조언등으로 인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아름다운 퇴장을 기획하고, 정말 박수칠때 떠났습니다.


자세한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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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나오니 요런 화일을 줍니다. 매표소에 가서 달라고 해야 주더군요.


영수증 보여주고, 이거 보여주면 뭐 준다던데요 하니 어디 서랍속에서 하나 찾아서 줍니다. 지난 10주간 상영하면서 주던 특전중 하나라고 하는데 뭐 저 화일을 직접 쓰자니 조금은 그렇고 일단 차에 박아두도록 해야겠습니다. 되팔던지 누굴 주던지는 나중에 생각해보도록 해야죠.


남들은 캐릭터 보러 특전받으러 갔던 영화를, 저는 조금 심오하게 봤습니다.


목표를 이루고, 더 큰 성과를 거두어도 쉽사리 박수칠때 떠나는게 가능할까. 차라리 지금의 성과를 발판삼아 더 큰 기회를 향해 나아가는게 좋지 않을까. 부와 명성 역시나 자연스럽게 얻어갈테고. 단지 그날의 추억만 있으면 무슨 일이던 할 수 있다는 그 의지 하나만 가지고도 살아갈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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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작은 성과 하나도 놓지 못하는 저는 생각의 늪에 빠져버렸습니다.


내 자신이 내세울게 없어 작은 성과에 연연하고 그 작은 성과조차 쉽게 털어내고 더 큰 꿈을 그려나가지 못하는데 극중 뮤즈는 진통이 있었지만 어떻게 큰 결단을 내리는게 가능했을까. 모든걸 내려놓고 날아가는것도 좋지만 진정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대인배가 되고 싶습니다. 당장 내세울것 없는 블로그 하나 붙잡고 있는 제 모습을 보며, 해답을 찾지 못해 답답한 밤을 보내봅니다. 곧 블루레이도 발매되고 토렌트에도 뜨겠지요. 저도 언젠가는 저들처럼 답을 찾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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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티스도리) 철한자구/서해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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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왈도 2015.11.16 2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젠카이노 러브라이브!!
    굉장히 소녀틱하고 샤방샤방한 포스터 이미지에서 풍겨오는 기대감과 달리 영화관 안에 들어가면 성인남성 밖에 없다!라는 우스개 소리가 많았는데 요즘엔 학생층이 많이 찾나보군요~ 아마 개봉당시 한정판 카드(스쿠페스 시리얼)를 줘서 리미티드에디션에 애정이 넘치는 분들이 점령해서 그랬던 것 같아요 ㅋㅋ
    저도 보고 싶었은데 지방에 거주 중이라 기회가 안닿네요 ㅎㅎ 그나마 그냥 스쿠페스를 즐기는 중인데 한쿠페스는 뭔가 서비스 종료할듯이 운영이 불안해서 일쿠페스를 하고 있네요;; 이거 여간 럽폭질도 하기 힘드네요 ㅋㅋ(?!)

  2. 프매씨 2016.01.02 0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보러 갔었습니다 ㅋ_ㅋ...

    내용은 상관안하고 열심히 노래만 들으러...

  3. 최성민 2016.01.03 2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아깝게 영화관에서 보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대신 집에서 봤습니다.
    그것도 무려 7번이나 봤죠.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셨군요.
    사실 제가 처음에 러브 라이브를 보게 된 계기는 애니를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러브 라이브 이미지를 보고, '캐릭터들이 예쁘네. 심심한데 이거나 볼까?'하는 생각으로 본 것이었습니다.
    달리 말하자면, 눈호강하는 것 외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하지만 계속 감상하면서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특징들을 눈여겨본 것은 물론이고, 나중에는 작품의 내용이나 주제, 특히 주인공들의 태도를 통해서 공감가는 것도 있는 등 여러 가지 생각을 해 보았고, 결론적으로 저도 그들처럼 힘차게 나아갈 수 있더라면 좋겠다는 생각에 다다르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원래 재탕을 거의 하지 않는 편임에도, 이 애니는 볼수록 호감도가 상승하더라고요.

    또한 주인공들이 비록 진통은 있었지만 어떻게 큰 결단을 내리는 것이 가능했을지, 모든걸 내려놓고 날아가는것도 좋지만 진정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저도 심오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끝나니까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지만요.

    종합하자면, 눈호강하자고 본 애니에서 개인적으로 손에 꼽고 싶을 정도로 공감가는 애니가 된 셈이죠.

    P.S. 참고로 저는 극장판에서 호노카가 '최고로 즐거웠으니까!'라고 말하면서 점프하는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더라고요.
    왠지 모르게 무척 감동적이었거든요.

    • (티스도리) 철한자구/서해대교 2016.01.04 0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항마력이 썩 높지 않던지라 러브라이브를 다 보지도 않았고, 진지하게 본건 영화관에서 본 럽장판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였습니다만.. 마지막에 영화관을 나올땐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어찌보면 모든걸 내려놓고 지난날의 추억을 새기며 더 큰 미래를 위해 날아가는 그녀들을 보며, 부럽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