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관람기 그 세번째 시간은 기아자동차 상용관으로 꾸며볼까 합니다.


사실 기아자동차는 옛 아시아자동차시절부터 유명한 대형상용차 생산업체였답니다. 박정희대통령 시절에 자동차산업 합리화조취로 인해 승용차를 만들어 팔고싶어도 봉고와 같은 소형승합차와 트럭등을 팔수밖에 없었던 기아차가 이후 프라이드와 스포티지의 성공으로 지금은 전세가 역전되어 대한민국내 자동차 점유율 2위의 브랜드로 도약하게 되었지요. 이러한 기아가 있기까지 트럭과 버스는 큰 공을 세워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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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아시아)상용차의 대표차종이라면 지난 2008년 촛불집회때 수도없이 파손되어 폐차장으로 가버렸지만 아직까지도 닭장차라고하면 가장먼저 연상되고 대다수를 차지하는 진리의 "AM927" 그리고 80년대부터 몇번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뒤 생산되어온 미니버스의 대명사 "콤비"가 있습니다. 또한 트럭으로는  7~80년대 경제개발의 상징이였던 "복사(BOXER)"트럭과 이후의 "라이"를 꼽을 수 있겠지요.


자동차산업 합리화조치로 인한 슬픈 역사이기도 했지만, 기아의 상용차 대부분은 2003년에 현대차와 라인업이 겹치고 당시 2004년부터 강화되는 환경기준과 안전기준때문에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콤비와 라이노 파맥스 AM927뿐만 아니라 92년부터 판매된 경상용차인 타우너도 함께 사라지게 되었지요.


여튼 기아차의 상용라인업은 94년 아시아자동차 시절부터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판매해온 스테디셀러 "그랜버드"와 승합차는 단종된 반쪽짜리 트럭 "봉고"만이 기아의 상용라인업을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모터쇼에는 어떠한 이유인지 페이스리프트를 거치고 한번쯤 나올만 한데도 봉고와 포터가 나오지 않는관계로 그랜버드 두 차종만 쓸쓸히 출품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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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상용부분에 출품된 두 차량은 모두 12.5m급의 국내 최장길이를 자랑하는 "실크로드"와 "블루스카이"모델입니다. 블루스카이는 스텐다드데커급 차종이고, 실크로드는 하이데커급 차종입니다. 버스의 길이는 같지만, 차량의 전고나 높이등이 다르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이번에 현대기아차는 각각 유니버스와 그랜버드의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하면서, 기존의 하이데커급 차종에만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스텐다드데커급 차종에는 아직도 구형의 디자인이 적용되어 출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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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2007년까지 생산되었던 구형 그랜버드에서 썬샤인이라는 트림은 하이데커급 일반고속형 차종에 붙여졌지만, 2008년 풀체인지 이후 잠시동안 사라졌다가 2009년에 스텐다드급 12.49미터 차량으로 다시 부활하게 되었답니다. 급은 조금 낮아졌지만, 블루스카이라는 사라졌던 모델의 재등장에 많은사람들은 설레였습니다.


외관은 페이스리프트 전과 거의 그대로더라도, 작년에 운전석 주변 대쉬보드에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2001년부터 조금씩 변화를 주며 유지되어오던 대쉬보드와 핸들등 운전석 디자인이 획기적으로 바뀐것이였죠. K5나 K7에 적용되었던 기아가 추구하는 디자인적인 트랜드와 요소들이 모두 적용되었답니다.


버스 계기판이 아니라 승용차 계기판이라고 해도 믿을만한 디자인이지만.. 이차.. 왜 암것도 안들어와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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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방전되었답니다.....


왜 모터쇼 전시용차량이 아무런 불도 켜져있지 않은지에 대해서 명쾌한 해답을 얻을수는 없었지만, 방전이 되어서 충전중이라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전날 폐장한 뒤에도 차에 불이 켜져있다는것을 모르고있었다봅니다. 그렇게 그랜버드 블루스카이는 넘어가고.. "실크로드"모델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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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벌레룩의 시초이자(?) K9 두대정도 살 수 있을정도로 비싼 초호화 리무진버스


여튼 그랜버드 실크로드는 블루스카이에 비해 훨씬 더 고급스러운 외관을 자랑합니다. 사실 페이스리프트 계획이 잡히고 출시를 앞두고 있을때 많은 자동차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부분변경이 아닌 풀체인지모델이라는 설도 있었고 "피터슈라이어가 도전하는 버스의 디자인은 과연 어떨까?"라는 궁굼증도 있었습니다만, 그냥 기아의 상징인 호랑이그릴만 넣고 깔끔하게 처리를 해줬더라면 괜찮았을 차량을 벌레수준으로 만들어두었습니다. 사실 잠시동안이지만 이 시기가 현대차도 기아차도 각자 디자인적 정체성이 바뀐것같은 느낌을 주던 시기였는데 이러한 과도기는 풀벌레스러움을 강조하는 경차 모닝까지 계속되어오다 다시 자리를 잡았답니다.


P.S 모델 풀체인지설이 굉장히 신빙성이 높았었다보니 차량이 공개되고 이곳저곳에서 꽤 많은 실망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굳이 전면부 디자인뿐만이 아니라, 옆에보면 새로운 라인이 생성되었는데 그냥 단순히 붙여놓은 스티커라는것.. 이후 관리가 안될경우 지저분해질 확률이 높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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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저거슨?? 로체 이노베이션....?


그렇습니다. 사실 그랜버드 이노베이션이 론칭했을때 기존의 그랜버드 엠블럼 뒤에 로체 이노베이션 당시에 이용했던 이노베이션 문구를 그냥 갖다가 박았습니다. 그랜버드 이노베이션의 론칭시점은 사실 K5가 출시된 이후이다보니 재활용의 느낌이 강했답니다.


현대차 상용관과 마찬가지로 리무진급 프리미엄버스의 컨셉은 밝은톤의 아이보리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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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하면 기아! 버스는 투박하란 편견을 버려라!


다행히 전원이 들어옵니다. 디자인하면 기아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위한 피터 슈라이어의 노력은 그랜버드에도 담겨있답니다. 구 그랜버드 최후기형(2007년)시절에 최고사양모델인 슈퍼프리미엄차량중 일부에 아이보리컬러 대쉬보드를 적용했던적이 있었습니다만, 그때는 아예 차량 내장재 컬러까지도 아이보리색으로 맞추어 촌스럽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랜버드 이노베이션의 아이보리톤 컬러는 핸들과 시트에만 적용되었는데, 촌스럽다는 느낌은 없지만, 검은 내장재와 어두운 갈색톤의 컬러와는 무언가 매치가 되지 않는다는 느낌도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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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K7 뺨치는 기아차의 역동적 디자인!


운전자를 생각한 스위치와, 세계 최초로 적용된 홀로그램 클러스트 계기판의 위엄을 여러분께서는 보고계십니다. 이건 버스가 아니라 그냥 승용차나 미니밴이라고 해도 믿을만한 차량이에요!! 무조건 버스는 투박하다는 인상을 심어주고, 승용차에는 관심을 가져도 버스 트럭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 현실속에서도 이렇게 고군분투하는 그랜버드가 참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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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시트에도 역시나 이노베이션이라는 문구가 자수처럼 박혀있습니다. 시트의 전반적인 디자인도 역시 현대차 유니버스에 비해서 훨씬 더 많이 고려한 흔적이 보입니다. 사실 아이보리색이라 불특정다수가 타는 버스의 특성상 때가 좀 탄다면 지우거나 관리하기 힘들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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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로 차량 전체가 랩핑이 되어있고 그 위에 엠블럼을 다시 붙인 형태입니다. 분명히 저 스티커들 다 떼면 하얀 속살을 드러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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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구형의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하는 스텐다드급 블루스카이는 기존의 뉴그랜버드와 크게 다를게 없어보입니다. 가격 및 트림에 따라서 외모적인 콤플렉스를 만들어주는건 그래도 어느정도 이해를 하겠습니다만, 좀 낮은 모델은 아예 페이스리프트조차 불허하는 모습은 조금 안타까워보입니다.


대우버스라도 견제의 역활을 잘 해주면 좋으련만.. 대우버스의 FX가 초기에 이런저런 문제점이 많이 발견되고 무엇보다도 경제성이 중요한 버스업계에서 연비가 떨어진다는 평이 있다보니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날이 가면 갈수록 높아지는게 현실입니다. 참고로 작년에 현대기아차 점유율이 80%를 넘겼다죠.


쉐보레 쌍용 르노삼성. 그리고 대우버스와 타타대우등이 좀 더 분발해주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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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도 기아관임을 나타내주는 스티커입니다. The Power to Surprise라는 슬로건이 Design?!을 밀으면서 보기가 힘들어졌긴 합니다만, 그래도 자주 이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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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도 사실 크게 바뀐건 없습니다. 페이스리프트가 아닌 슈라이어룩이 처음 적용된 신차였던 준중형차 포르테의 뒷태가 어느정도 연상되는 분위기이죠. 딱히 이노베이션으로 페이스리프트 후에 바뀐걸 따지자면 유리창 밑에 그랜버드 엠블럼 아래로 어둡게 음영효과를 주었다는것 하나정도입니다.


스포일러에 실크로드라가 적혀있고 불이 들어온다는점도 있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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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건.. 진짜 너무했다..... 수천만원에서 억대에 팔아먹으면서도 그대로니...


바뀐거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출고 이후 다는 스포일러에 블루스카이만 붙어있는거 그정도입니다. 이차가 방전상태라서 확인은 불가능하지만 불이 들어오는지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저렴한 모델에 외모적인 콤플렉스를 하나씩 준다고 해도 그렇지.. 이건 그냥 그대로잖아!! 그래놓고 그랜버드 이노베이션이라고 전반적인 차값은 또 올려놓고!! 그 뒤에 검정색 시트지같은 스티커붙여주는거 도대체 원가 얼마나한다고 1억 5천대 이상은 가는 하이데커급이 아니라 저렴한 스텐다드데커급 모델을 이용하시는 법인 및 개인 호갱님들께서는 그냥 구형모델이랑 똑같이 생겼는데 특별히 대쉬보드만 새롭게 적용된 차를 타시라는게 말이 되는건가..  할말을 잃게만듭니다... 아무래도 나중에 보면 모비스에서 스티커만 사서 F/L전 차량이나 스텐다드급 차량에 D.I.Y하는 경우가 몇몇 있을걸로 보입니다.


그렇게 할말을 잃게만들던 기아차 상용관도 이렇게 끝이 나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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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터쇼 이야기는 "대우버스"편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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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티스도리) 철한자구/서해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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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ephia 2012.06.01 0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네 내년 서울모터쇼에서 두고보자! 라고 외치고 싶군요. ㄱ-0

  2. 우주소년파토 2012.06.01 0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터쇼 한번 가고 싶네요.ㅜ 볼거리가 정말 풍성하다는데 말이죠.

  3. 아레아디 2012.06.01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버스의 디자인도 계속해서..
    이뻐지고 고급스러워지네요..ㅎ

  4. 도플파란 2012.06.01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뀌는 것이 별로 없네요..

  5. 남시언 2012.06.01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길이 많이 가네요. 못가봐서 더욱..ㅠㅠ

  6. 둥이 아빠 2012.06.01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사진에는 이쁜 언니들이 없어서 실망? ㅋㅋㅋ

  7. +요롱이+ 2012.06.01 1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버스가 갖고 싶을 만큼 멋지네요!!
    너무 잘 보구 갑니다..!!

  8. 명태랑짜오기 2012.06.01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아차 버스를 훤히 보는듯 잘 보았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9. 영댕이 2012.06.01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터쇼는 한 번도 방문해 본 적이 없는데

    무선 모터쇼 포스팅들을 보니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네요. 좋은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10. 2012.06.02 1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라인은 스티커가 아니라 플라스틱 몰딩임

  11. ninjakuma 2012.06.03 0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거의 상용차 중에서 그랜토가 빠졌네요... 아시아자동차 시절부터 나왔고 어떤 녀석은 스카니아 외형에 아시아 자동차 마크가 붙기도 하던 그 대형트럭이요...(물론 지금은 왜 단종 되었는지 의문인...)

    • (티스도리) 철한자구/서해대교 2012.06.04 0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그랜토얘기를 빼먹었네요...

      그나저나 각스카니아는 따로 아시아차에서 수입해서 팔았지 아시아 라인업은 아니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당시에 삼성에서는 만트럭을 갖다 팔았고, 대우차에서는 볼보를 갖다 팔았던걸로 기억하네요..ㅎ

  12. FIAP 편집국장 2012.06.04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아차 약간 실망이네요. 전시용 차량에 방전이라니 참.. 신경 좀 쓰지..
    그나저나 리무진 버스 하니 생각나는게 있는데,
    예전에 어떤 외국인 나부랭이가 공항 리무진 버스를 보더니만, '저게 무슨 리무진이냐, 저건 버스라고 하는거다' 라고 하면서 낄낄대길래, '그럼 너네 나라가서 정식 잉글리시 실컷써라' 이랬던 기억이 나네요~
    그 나부랭이는 그때부터 적어도 제 앞에서는 공항 리무진이라고 부릅디다~ㅎ

  13. Litz Blaze 2012.08.12 0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랜버드 이노베이션의 경우 하이데커(실크로드, 선샤인)에만 신규 디자인이 적용되는데 사실 이건 버스기사님들의 불평(?)도 한 몫 한 결과입니다.
    전세버스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입차량의 경우 영업면허 소속은 버스회사이지만 버스의 실 소유주는 버스기사입니다. 따라서 버스기사님들도 본인의 차에 대한 애착이 있고 그에 따라 좋은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의 버스를 욕심내는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주인장님도 아시다시피 그랜버드 2세대 전기형, 그러니까 이노베이션 직전 모델의 경우 전 트림이 같은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경쟁모델인 유니버스나 FX시리즈가 상위트림에 B필러나 에어스포일러 등으로 멋을 부려놓은 것과는 다르죠. 문제는 이게 기사님들 입장에서는 "그랜버드는 비싼 거 사도 겉으로는 티가 안 나니까 싼 거 사고 말지..."로 인식되어 버렸습니다. -_-;

    이런 배경 탓에 이노베이션의 신규 범퍼와 페이크 B필러는 상위트림인 하이데커에만 적용되었습니다. -_-;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으면서도 스탠더드 데커의 디자인이 아예 바뀌지 않은 것은 까여야 마땅하지만 하이데커와 스탠더드 데커의 디자인을 차별화시킨 것은 나쁘지 않은 영업전략이라고 봅니다.

이 글은 티스도리닷컴 초창기 2010년 1월 4일에 작성된 글입니다. 이전의 추억을 되살려보기 위해 간단한 강조만 거친 뒤에 재발행 되었습니다. 한때 이글은 네이버 인조이제팬에서 어느 일본인이 한국 자동차산업은 미개하다며 자신이 어렸을적에 봤던 이런 트럭이 아직도 남아있다는 비하의 글에 인용되었으며, 한국인과 일본인간에 논쟁이 벌어졌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복사.. Copy가 아니다.. Boxer 엄연히 말하자면 복서지만 복사가 입에 익는 이유는 뭘까??

그렇다.. Boxer하면 격투기등에 나가는 복서를 먼저 떠올리겠지만 이 트럭의 의미는 독일의 견종인 복서를 의미한다.

이 복서 강아지(개)의 경우 장난치거나 싸울때 앞발을 자주 사용해서 복서라는데...




기아의 복서트럭도 과연 앞바퀴를 잘 사용할까???
(당시의 개드립. 이제와서 사과드립니다.)

OLYMPUS IMAGING CORP. | E-330 | Manual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4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10:01:04 17:08:29


그건 잘 모르겠다만.. 강아지 복서가 유래라는데..

여튼간 7,80년대 대한민국에 산업화와 비약적인 발전이 이루어지던 이 시기에 웬만한 트럭들은 다 기아산업의 복사였다고들 한다. 간단한 화물용달차부터 정화조차등등 특장차까지.. 지금 위 사진은 80년 중후반쯤에 F/L된 뉴 복사트럭이고, 이전복사는 옛 문헌이나 네이버 뉴스캐스트등을 통해 찾아보면 자주 나온다. 현재 살아있는 차는 거의 없을테고.

불과 수년전만해도 정화조차(일명 똥차)같은걸로 몇대 남아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게 활용빈도가 높지 않은 용도에서 사용되거나 일부 관리가 잘 된 경우에만 극 소수 살아있다. (관리 안되고 막굴린차들도 찾아보면 많다.) 

145마력의 출력을 내는 디젤 4025CC 직렬 6기통 엔진 ZB4100. 지금 나오는 트럭들의 성능으로 치자면 비교도 부끄러운 수치이긴 하지만 마쯔다의 복서트럭을 기아산업에서 들여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 트럭은 동글동글하면서 뭔가 끌리는 디자인이라지만 시대가 시대라고 93년에 긴 세월을 뒤로하고 라이노(rhino)에게 자리를 내주게 된다.[각주:1]

그렇게 복사라는 이름은 사라지고 라이노에게 그 자리를 내주었지만, 복사와 동일한 ZB4100엔진을 사용하는 경우 아주 잠시 와이드복사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기도 했다. 이 차량 역시나 기아의 파크타운이나 엘란처럼 꽤 보기 힘든차량이긴 하지만 간혹 그 개체의 사진이 인터넷상에 올라오곤 한다.

초기형 라이노도 점점 보기 힘들어지고 이제 벌써 2010년대니. 2003년쯤 단종된 라이노의 마지막세대인 뉴 라이노조차도(지금나와도 꿇리지는 않을 디자인) 점점 사라지는 추세고 개체수가 줄어드는듯 하다. 현대차의 기아 인수로 인한 라인업 통합이 대형차량들의 개성이 사라지고 획일화되는 현상을 만들었지만, 지난일 한탄해봐야 나아지는건 없을테다.

일본의 기술을 빌려다 쓰던 시절...

현대의 경우에는 작년만해도 미쯔비시 차체의 구형 에쿠스가 제네시스에 가렸었지만, 시판되어왔고.. 

아직도 에어로 스페이스 LD가 시판된다는걸 보면(미쯔비시 에어로버스차체) 아직도 크게 뭐라 할말은 없는듯하다..
(2012년 현재 스페이스 LD 단종. 아직 일부 대형차량중에는 미쯔비시후소 기술제휴차량이 있긴 하다.)

지금 4.5톤/5톤 트럭들은 이렇게 나온다..

OLYMPUS IMAGING CORP. | E-330 | Manual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4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10:01:04 16:24:32
복사때와 비교하자면은 요새 트럭들은 정말 커진듯... (메가트럭 와이드캡)

세상은 변하고, 또 변한다. 걷잡을 수 없이 변한다. 먼 옛날 복사트럭의 자리를 크고 성능좋은 트럭들이 대신하고 있다. 메가트럭을 언젠가 추억할때쯤이면 더 좋은 트럭이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이바지를 하고 있을것이다. 변화에 두려워하진 말자, 그렇지만 그 변화속에서 잊혀져가는 한 시대의 주역들은 기억하자! 이건 사람에게도 그 어느 역사상의 미물에게도 통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1. 이때부터 일본 HINO(히노)社의 크루징 레인저를 베이스로 생산하였다. 참고로 현재 도요타의 계열사인 히노(HINO)상용차의 FD500을 스카니아코리아(주)에서 수입 판매중이기도 하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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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bc 2010.07.25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다가 복서트럭 사진보고 반가워서 글 남기고 가네요
    그런데 dfas님이 말씀하신 zb엔진은 육공(혹은 두돈반 k511)이 아닌 그 아래 구형닷지(사오돈)에
    장착되었죠 두돈반은 옛날 대우 bf 시리즈 45인승 버스엔진 man d0846hm이 올라갔구요
    zb엔진은 거의 70년대부터 마쯔다에서 쓰이기 시작해서 복서트럭 구형콤비 마이크로버스? 군용닷지 등등에 올라가서 웬만한 사람들은 아 이 엔진음 하고 반가워 하실겁니다.

  3. 조용형 2012.01.10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은 팹, 훌륭한 문서입니다

  4. 비톤 2012.02.21 0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보는 차종이라 그런지 신기하네요~~
    굴러가기는 할지 모르겠네요~ㅋ

  5. Yitzhak 2012.02.21 0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서! 어려서 뒤에 많이 탔드랬죠!
    반가운 저 색깔...지금은 정말 많이 못 보겠더라구요.^^

  6. 명태랑 짜오기 2012.02.21 0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사 트럭과 복서 개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7. 서울런던뉴욕 2012.02.21 0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생각하는거지만, 자동차 이름은 참으로 재미있는거 같아요..
    동물 이름도 있고...도시 이름도 있고..ㅎㅎ
    잘 보다 갑니다~

  8. 쥬르날 2012.02.21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기하네요 ^^
    저도 가끔 12인승인가(?) 코란도 구형(옛날 박정희대통령이 타고 다녔던)
    차를 가진 분을 아는데요 ... 오래 된 차들을 보면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9. 별이 2012.02.21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좋은 포스팅 잘보고갑니다^^
    즐거운 화요일 보내시고, 좋은하루 되세요^^

  10. 아레아디 2012.02.21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완전 오랫만에 보네요 정말..ㅎㅎ

  11. 누리나래 2012.02.21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거리를 지나다가 오래된 차종을 보면 왠지 반가운 생각이 들더군요..^^

  12. 바닐라로맨스 2012.02.21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구분도 하시네요;;
    저는 다 그게 그거같아 보이던데;;ㅎㅎ

  13. 까움이 2012.02.21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서... ㅎㅎ
    요즘 트럭들은 참 크게나옵니다.
    그래서인가, 트럭에 타면 무언가 모르게 편안해요...
    높아서 그런가? 커서그런가 ㅋㅋ
    한주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14. 강건 2012.02.21 15: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에 대해서 박식하시네요..전 아직 차를 잘 몰라서..그저 제네시스사고싶다..이런 생각뿐..ㅎㅎ

  15. 모두/modu 2012.02.21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기하네요ㅎㅎ 처음봐요

  16. sephia 2012.02.21 1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쓰읍... 지금은 다시 볼 수 없는 전설의 트럭... ㅠㅠ

    망할 현대차! 기아에게 상용차 생산의 권리를 빼앗다니!!! ㅠㅠ

    • (티스도리) 철한자구/서해대교 2012.02.22 0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ㅠㅠ 정확히말하자면 아시아차와 기아차의 상용차 생산능력을 고스란히 냠냠하고 현다이 혼자만 팔고 있단거죠..

      그나마 수익성있는 대형버스만 두차종으로 팔고...

      진짜 대한민국 기업사와 자동차사에서 가장 치욕적인건 현대가 기아를 먹은것... 바로 그것입니다.

      그덗에 독과점되고
      그덗에 기아차는 진리였으나 단물만 빨리고 언제나 현대의 아류
      그덗에 대한민국 상용차의 다양성이 사라지고
      그덗에 호갱님 양성하고
      그덗에 참 많은걸 잃었네요..

  17. 그레이트C 2012.02.21 2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트럭은 처음봐요~ 정말 특이한데요..? 뭔가 미국의 핫도그차 같기도..^^;;

  18. 하늘다래 2012.02.21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진짜 오랜만에 보는군요 ㅎㅎ
    신기한건 철한자구님은 아직 어리신걸로 아는데
    저 차를 아신다는게 신기 ㅎㅎ;;

    이번에 찾아 보신건가요? ㅎㅎ

  19. 만물의영장타조 2012.02.22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차에 대해서 정말 잘 알고 계시는군요.
    전 이름도 첨 들어본 것 같은데.. ㅋ

  20. AudenA 2012.02.22 16: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가트럭 눈오는날이랑 잘 어울리네..


    잘생김




    ...



    복서 저놈

    5년전쯤에 집앞에 있었는데 이제 없다는

  21. Troy Polamalu Youth Jersey 2012.12.18 2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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