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연천으로 향하던 길에 사고가 나버린지라 사실상 주객이 전도되었고 

사진도 썩 많이 찍진 못했습니다. 


민통선 내 부대에서 친구와 그 후임을 꺼내와 대광리를 거쳐 나름 군인들이 먹여살려주는 동네 전곡으로 나갔네요. 사진도 썩 없군요. 두장이 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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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리역입니다. 군장점 몇군데 있고, 군인들 상대로 영업하는 분식점이나 식당들이 거의 전부라 보면 되겠습니다.


그냥 뭐 작은 시내 하나 있는 수준이더군요. 버스 차부정도 하나 있는 평범한 면소재지 스타일입니다. 주말이다보니 면회객들이나 외박 외출나온 군인들도 종종 보였구요. 군인 및 면회객으로 먹고사는 평범한 동네더랍니다. 한산한 국도를 타고 전곡으로 내려왔습니다. 전곡에 숙소를 잡는다 하더군요.


한탄강 근처의 모텔에 숙소를 잡아주고 전곡 장을 구경했습니다. 마침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전에 한번 전곡을 지나서 포천을 다녀오던 날에도 장날이였는데 말입니다. 장구경도 하고 시장에서 순대국밥도 먹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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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상 늦게까지 있는게 불가하니 한 다섯시 즈음 집으로 돌아갑니다.


38선 돌파기념비를 넘어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네요. 뭐 우리의 서울 노답순환 고속도로는 어느 방향으로 가던 노답일게 분명하오니 의정부를 통해 반대방향으로 돌아서 가기로 합니다. 구리에서 나와서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일죽ic에서 내려 국도를 타고 오는 코스로 집에 온지라 조금 돌긴 했습니다만, 도착시간에선 큰 차이가 없었네요.


뭐 여튼 주객이 전도된지라 사진도 내용도 별로 없었습니다. 앞으로 조심조심 다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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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티스도리) 철한자구/서해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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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마스터 2015.12.22 2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 차로 렌트하셨나요??
    쾌차를 빌께요.


'32사단 백룡부대 신병교육대대의 모든것'은 티스도리의 공익근무기에 기반하여 한달동안 필자의 훈련소 생활을 바탕으로 여러분들께서 조금 더 원할한 훈련소 생활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작성되는 글입니다. 어디까지나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는 글이며, 특정 인물에 대한 언급이 있을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남으로 인해 조금씩 변화 할 수 있습니다.


현역 입영대상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대부분 공익근무요원의 시선에서 작성된 글이니 어느정도는 감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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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신교대 종교활동에 대해서 간단히 각 종파에 대해 비교 및 분석입니다. 


이전부터 교회에 다니고 성당에 다니고 절에 다니던 분들께서는 각자 자신이 가던 종파를 선택해서 가시면 되겠습니다만, 그게 아니라 저처럼 종교가 없거나 이곳저곳 다 체험해보고 싶으신 분들께 좋은 판단의 자료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매주 가서 빨리 수료하게 해주세요 하면서 빌었습니다. 물론 먹을거 받으러 가는게 가장 큰 이유라고 하지만, 가셨으면 그 종교에 대해 이해하려는 자세는 보이도록 합시다.


종교활동은 어디로 가나요?


세종시 반포면 국곡리에 위치한 32사단 본부 속에 신교대는 산꼭대기에 위치해있습니다. 산을 올라가다보면 의무대부터 시작해서 수송부대 정보화부대 화생방부대은 다른 부대들이 여러개 있지요. 특별히 위치가 어떻다고 약도를 그려서 올리는건 국가보안법 위반이고,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종교활동을 하는 교회 성당 법당은 산 아래애 위치해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처음 입소해서 입소행사를 하고, 부모님 친구들과 헤어지고 교관 및 조교들의 태도가 확 돌변하는 그 강당보다 한블럭 아래에 종교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교회 성당 법당 순으로 서있지요. 물론 첫날은 버스를 타고 신교대까지 올라가지만, 그 이후로 당신이 버스를 비롯하여 자동차에 탑승하는 경우는 없으니 당연히 걸어가야지요. 군가까지 불러서 내려갈때는 신나지만 올라올때는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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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활동은 언제 가고 신청은 언제하나요?


종교활동은 매주 일요일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가게 됩니다. 가끔 공휴일에 특별히 종교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지만 거의 없으니 그냥 매주 일요일 오전과 오후에 간다고 보면 됩니다. 오전활동은 아침을 먹고 10시-11시쯤에 내려가고, 오후 종교활동은 저녁을 먹고 5-6시쯤에 내려갑니다.


금요일이나 토요일쯤에 조교들이 돌아다니면서 종교에 갈 인원을 조사합니다. 처음으로 종교활동을 갈 때는 한번 선택한 종교를 3주동안 변동없이 가야하고, 이후 변동이 없다고 하지만 그런 이야기는 한귀로 흘려도 좋습니다. 다음주에 다른 종교를 선택해서 손을 들어도 되고 안가도 됩니다. 종교 인원을 미리 조사하는 이유는 각 종교별로 몇명이 간다고 각 종파에 알리기 위해서 입니다. 토요일에 내려가기 직전에 전화로 보고를 하는데 그 인원이 최종적인 인원입니다.


종교활동을 가지 않으면 무얼 하나요?


종교활동을 가지 않으면 개인정비 시간을 줍니다. 밥도 종교활동을 먹는 인원들이 제일 먼저 먹으니 늦게까지 춥거나 더운 밖에서 기다려야 하고, 누워있거나 다리를 펴고 앉아있지도 못하는 내무반 안에서 불편하게만 있어야 합니다. 생각보다 상당히 무료한 시간이라는걸 느끼실겁니다. 물론 그동안 밀린 빨래를 해도 좋고 개인적으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편지를 써도 좋은데 그런걸 다 해도 시간이 안갑니다.


첫주와 둘째주는 가급적 종교활동을 가시는게 좋습니다. 훈련소 초기 군기잡는 그들이랑 딱히 조금이라도 더 부딪힐 이유는 없지요. 종교시설에 들어가는 즉시 조교들은 사라집니다. 조교에 비해 다음주에도 꼭 우리 종교로 오라며 비교적 잘 대해주는 군종병들이나 목사님이나 신부님이나 법사님의 이야기를 듣는게 훨씬 더 정신적으로도 좋지요.


P.S 그러니까 첫주 둘째주는 오전만이라도 좋으니 종교활동 꼭가세요. 두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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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개신교)


가장 대중적인 종교이며, 전국적으로 교회도 많은편이다보니 고정적으로도 많은 인원들이 가는 종교입니다. 이름은 한밭군인교회였고 뒤로는 직업군인 신도분들과 가족분들도 오전 예배에는 많이 참석하는 편 입니다. 흔히들 '여자 보러 가는 종교'라고 하면서 가기도 합니다. 


매월 첫째주에는 세례식을 하며 세례를 받은 훈련병에게는 이미 입소때 뺏겨서 쓰지 못하는 샤워세트(샤워타올 면봉 등등)와 성경,십자가,LED 후레쉬,휴대용 성서등을 줍니다.


오전에는 예배를, 저녁시간에는 매주 주변 교회 청년부에서 찾아오는 위문공연이 주된 내용입니다. 여자를 보러 가는 이유는 위문공연이라고 하고, 위문공연과 함께 닭강정이나 피자와 같은 맛있는 음식들도 먹고 갈 수 있게 해준다고 하더군요.


오전 종교활동 간식 - 오리온 과자 한봉지, 음료수는 피크닉

오후 종교활동 간식 - 닭강정 햄버거 피자 등등 콜라 사이다


장점: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는 밝고 활기찬 분위기, 친절한 군종병

단점: 목사님 설교시간이 졸리다, 오전 예배시간에 받아오는 간식이 타 종교에 비해 빈약한편이다.


천주교


기독교 교회 바로 옆에 붙어있는 성당입니다. 교회도 그렇지만 규모는 작은데 신부님 포스가 넘쳐흐르고 엄숙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다른 종교에 비해서 오전 미사는 비교적 늦게 시작하는 편이고, 그렇다보니 한번씩 그날 미사에서 부를 성가나 내용들에 대해서 예행연습을 하다보니 종교예식 절차에 대한 이해를 하기에는 쉬운편이였습니다. 그리고 기독교에 비해 성경에 대한 해설과 이해가 종교가 없는 저한테는 쉽게 느껴졌습니다.


매주 오후 종교활동시간에는 주변지역에 살고계신 신도분이 오셔서 천주교 역사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줍니다. 성당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난해하고 어려운 주제입니다. 그렇지만 조교들 눈치 안보고 시간제한 없이 신부님 전화기로 전화를 할 수 있는 전화찬스를 줍니다. 전화하고싶으시면 천주교 가셔서 열심히 듣고 문제를 맞춰주시면 됩니다.


천주교도 한달에 한번씩 세례식을 거행합니다. 오전에 세례식을 한다는게 개신교와의 차이지요.


오전 종교활동 간식 - 매주 바뀌나 빵을 경우에 따라 하나에서 두개정도까지 줌. 음료수는 스키즈

오후 종교활동 간식 - 신라면으로 추정되는 라면을 한솥 끓여줌


장점: 종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해설이 많다. 오후 전화찬스는 1~2주차 가장 큰 선물이다.

단점: 엄숙한 분위기 일색이다보니 전반적으로 졸고있는 타 종교에 비해 많은편이다.


불교


성당 바로 옆에 붙어있는 법당입니다. 보통 절이라고 하면 머리를 깎고 도를 닦으시는 스님과 108배를 생각할 수 있겠지만 법사님도 승려복 속에 깔깔이를 입고 계시고 머리카락도 있으십니다. 또한 합장과 반배를 해서 완전히 절을 하거나 하지는 않지요.


생활관에 써있는 낙서를 보고 또 봐도 이미 32사단 신교대를 나온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왜 불교를 가라고들 하는지는 가보셔야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제가 훈련소에 있을때 1중대에서 100여명이나 불교로 몰려올정도로 불교에 훈련병이 넘쳐나던 일까지 있었는데, 불교의 점심과 저녁 간식이 타 종교에 비해 좋은데다가 분위기가 일단 다른종교보다 편안합니다.


불교도 세례식처럼 수계식을 거행합니다. 수계식은 불교의 특성상 강제성이 없으며 세례식과 달리 여러번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간식은 군대리아가 아닌 롯데리아제 햄버거를 준다고 합니다.


오전 종교활동 간식 - 가나파이 2개, 생활관당 콜라 1.5리터 1개

오후 종교활동 간식 - 햄버거 콜라 사이다 등등


장점: 편안한 분위기와 함께 편히 앉을 수 있다. 어떤 종교에 한정된 이야기보다 삶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나 지식향상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단점: 법당에 들어갈 때 마다 군화를 항상 벗고 들어가서 방석을 가져와야 하며, 다른 종교에 비해서 군종병이 훈련병을 대하는 태도가 좋지만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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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티스도리) 철한자구/서해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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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기한별 2013.04.10 1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교는 비추네요.. ㅎㅎ 어렵게 신은 군화를 벗다가 또 신고.. 쩝;;;

  2. ||||||| 2013.04.13 1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옛날 군대생활 생각이 나네요.
    저 같은 경우는 간식 보담도 모자란 잠을 자기 위해 종교활동을 선택했었지요.
    얘기를 들어보니 확실히 옛날 군대 종교보다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ㅋ

  3. DeltarsX 2013.04.20 1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허...우린 1주차에 법당에서 라면을 먹었지.
    전 2011 1월 기수였다네.
    가끔씩 마이크 쥔 스님이랑 부쳐핸섬 해서 가위바위보 해서 이긴 사람이 초코파이 갖는 내기도 했고
    정말 좋을 때는 다시마 국수를 먹기도 했었음.(그게 정말 맛있었슈. ㅠㅠ)

  4. 2013.04.29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티스도리) 철한자구/서해대교 2013.04.30 2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훈련소일기...ㅠㅠ 여건만 되신다면 공책 다 보내드리고싶습니다.
      깔창 시계 그리고 라이트펜 챙겨가시구요
      교관 특히 김x환 교관 조심하시고..

      아침에 상의탈의는 현역들도 안합니다. 걱정 안하셔도 되요^^

      샤워실은 보통 한 15~20명정도 수용 가능하고, 전원이 다 들어가지 못하니 격일간격으로 일부 생활관은 화장실에서 샤워를 합니다. 뜨거운물도 웬만해선 잘 나오지만 늦게하면 안나옵니다..


  5. ..허수미 2015.10.14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종교가불교다보니 기분이엎되네요~~울아들 훈련들가서 첨 부처님께기도하고염주받았다해서 맘이 뭉클햇거든요. 여기선 항상 아들위해 부처님께 기도드리는. 외할아버지정성이 관철햇나봅니다~어느종교나마찬가지겟지만. 성인들에대한 예를갖추는게우선이죠 ~~ㅎ

  6. ..허수미 2015.10.14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종교가불교다보니 기분이엎되네요~~울아들 훈련들가서 첨 부처님께기도하고염주받았다해서 맘이 뭉클햇거든요. 여기선 항상 아들위해 부처님께 기도드리는. 외할아버지정성이 관철햇나봅니다~어느종교나마찬가지겟지만. 성인들에대한 예를갖추는게우선이죠 ~~ㅎ

  7. 2015.12.01 2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